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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대학원일기-예전글

[대학원일기] 변명


오늘은 대학원 생활하면서 맞게 되는 여러가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변명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전에 거짓말편에 소개 되었던 내용도 조금 같이 나올 것 같네요.

(이해를 부탁... 히~~ ^^)


1. 세미나 준비를 안했을때

- 요새 실험 하느라 세미나 준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 집안에 일이 있었습니다.

- 이번 주 세미나는 다음 주로 연기된 줄 알고 있었습니다.

- 논문이 너무 어려워서 자료 찾느라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2. 밖에 나갔다가 자리 비웠다고 혼날때

- 도서관 가서 자료 찾고 있었습니다.

- 잠시 누가 찾아와서 자판기 커피 한잔만 하고 왔습니다.

- 교수님이 심부름을 시켜서 다녀왔습니다.

- 본부에서 서류 잘못되었다고 고치러 오라고 하더군요.

- 실험재료 사러 갔는데 물건이 없어서 되돌아 왔습니다.


3. 실험하다가 실수해서 실험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 제대로 했는데 갑자기 장치가 이상을 일으켰습니다.

- 잠시 한 5분 자리를 비웠는데 그 사이 누군가가.....

- 저도 왜 이렇게 되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 정말 주의해서 실험했는데..
(진짜 주의해서 실험했으면 실험이 잘못될 가능성은 별로 없죠)


4. 실험안하고 놀다가 실험데이타 없다고 욕먹을 때

- 실험은 많이 했는데 실험데이타가 이상하게 나와서 다 없앴습니다.

- 지난 주엔 세미나하고 발표준비하느라 실험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 집안에 일이 있었습니다.

- 장치가 고장나서 고치느라 시간 다 보냈습니다.

- 선배가 다른 일을 시켜서요. (흐~~ 이 변명은 사망의 지름길이죠.)


5. 술먹고 집에 못 들어갈 때

- 오늘 일이 많아서 날새기 해야 합니다.

- 교수님이 갑자기 일을 주셨어요.

- 실험실 모임있어요.


6. 애인 만나기 싫을 때

- 이번주는 내내 바빠

- 선배들이 실험실 밖으로 못 나가게 해

- 어떡하지? 지금 교수님 심부름 가야해



7. 애인 만나고 싶을 때

- 후배가 급한 일로 만나자고 하는데요.

- 도서관가서 자료 좀 찾고 오겠습니다.

- 집에 일이 있어서 잠시 갔다오겠습니다.

- 본부에서 서류 고치라네요.


등등의 변명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변명을 하지 않는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변명을 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는게 더 낫겠죠?

위의 변명은 그냥 참고자료로만 사용하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요.

내일은 '교수님게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