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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대학원일기-예전글

[대학원일기] 교수님께 사랑받기

그럼 오늘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원래는 교수님한테 아부하는 버이라는 제목으로 하려고 했었지만 

생각해보니 교수님게 사랑받는 법이라는 좋은 제목이 있더군요.

그래서 제목을 바꿨습니다.

교수님게 사랑받는 것은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든지 바라는 일일 겁니다.

그래야 배울 것도 많이 배우고 대학원 생활이 즐거워 지니깐요.

그래서 대학원생들은 나름대로의 교수님게 사랑받는 법을 가지고 있답니

다.

없는 사람도 있다고요?

없으면 본인만 괴로운 거죠. 뭐.

그럼 몇가지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세미나때 교수님이 질문하시는 것 대답하려고 노력할 것

세미나때 열심히 하는 사람을 교수님이 제일 좋아하죠.

하지만 너무 튀면 반대로 다른 대학원생들에 미움을 사니 적당히 할 필요도

있구요.

암튼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 싫어할 교수님은 없겠죠?


2. 교수님보다 일찍 나오고 교수님보다 늦게 퇴근할 것

사실 이것도 기본적인 겁니다.

자기보다 늦게 나오고 일찍 퇴근하는 대학원생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교수님이 늦게 퇴근하신다면 이걸 지키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지

만...

이럴때 일찍 퇴근하려면 좋은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나의 퇴근을 교수님께 알리지말라..." (충무공 말씀)


3. 교수님 가족의 신상파악을 해 놓으세요.

교수님과 교수님 가족에 대해서 알고 있는게 좋습니다.

일종의 아부에 가깝지만 그래도 교수님과 가족에 대해 알고 잇다면 술자리

나 사석에서 가족 근황도 물어보고 교수님 자제분들을 칭찬도 할 수 있다면

교수님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음 그러고 보니... 샐러리맨의 영업전략과 비슷하군요.)


4. 일은 만들어서 하십시요.

교수님이 주는 일만 하면 나중엔 미움을 받습니다.

실험도 그렇고 교수님이 시키기전에 미리 일을 만들어 하는게 필요합니다.

자신의 일은 자신이 알라서 그리고 도울 수 잇는 일은 돕는다면

교수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능력있고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습니

다.


5. 집안의 경사나 애인은 필히 교수님게 소개할 것

집안에 좋은 일이 있으면 교수님께 말씀하세요.

같이 기뻐해 주실 겁니다. 교수님이 무섭다고요?

그래도 이런 이야기를 살짝 해 놓으면 조금씩 가까워진 것을 느낄 겁니다.

그리고 애인이 생기면 교쉼께 소개해 보세요.

몰래 애인 만나는 것보다 교수님께 소개하고 만나는게 교수님과 가까워질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소개하는 장소와 때는 특별하지않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 해야하겠

지요. 이건 본인 능력에 달렸구요.


6. 운동을 할 수 있다면 교수님과 함께 같은 운동을...

어차피 운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대학원생들이니 교수님과 같

은 종목으로 같이 운동을 할 수 있는 것도 교수님과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운동을 같이 하면 친해지더라구요.

운동을 싫어하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지만 좋아한다면 교수님과 같이

하면 그리 나쁘진 않을 겁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교수님과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실험하고 노력하면서 웃사람을 공경하는 자세를 보인다

면 교수님이 아니라 다른 누구에게라도 '사랑'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아부가 아닌 진실된 마음은 서로를 잇는 좋은 다리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그럼 오늘은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중간고사 기간도 되고 했으니 중간고사 기간동안의 대학원생들의

생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