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본의 아니게 일기를 쉬었습니다.
그저께 이곳에 눈이 펑펑 내리더군요.
저는 그 눈에서 강아지처럼 굴러다녔습니다.
그런데 좋아서 구른게 아니고 술 한잔한 덕에 중심을 못 잡은데다
빙판길에 거의 공중 3회전, 앞으로 포복, 뒤로 취침 등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온 몸이 멍들고, 입술은 터지고 가관이 없더군요.
덕분에 어제는 하루 종일 집안에 꼼짝없이 누워 있었습니다.
여러분!! 눈오는 날 술 적당히 마시세요..
오늘은 대학원생들의 여자친구들에 대해 분류해볼까 합니다.
1. 현모양처형
이 수식어가 맞는 수식어 인지 모르겠지만 쉽게 말해서 어떤 분위기
에서도 잘 동화되며 다른 대학원생들에게 언제나 생글생글 좋은 행동을
보여주는 여자친구입니다. 이 경우 남자친구인 대학원생은 뿌듯해지죠.
하지만 이런 형의 여자친구들은 웬만해서는 실험실로 찾아오는 일이
없습니다.
2. 나도 대학원생형
친구가 대학원생이라고 자신도 대학원생으로 착각하는 형입니다.
주로 이러한게 잘 나타나는게 친구가 석사 2년차 이상, 선배의 위치에
있을때 그 밑의 후배들을 대하는 태도가 강압적, 또는 깔보는 태도 일때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친구가 대학원생선배라고 자기도 같이 선배대접 받으려는 형입니다.
3. 오로지 형
어떤 경우도 자신의 친구외에는 안중에도 없는 형입니다. 즉 실험실에
놀러오더라도 자기 친구에게만 꼭 붙어 있고 남들이 무슨 일을 하던
신경도 쓰지 않고 인사도 잘 안하는 형입니다.
이상하게 이런 형이 실험실에는 가장 잘 놀러 오는 형입니다.
4. 맘씨 좋은 아줌마 형
요즈음은 이런 친구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만 실험실 놀러올때 꼭 두손을
무겁게 하고 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직접 싼 김밥을
실험실원들과 나눠 먹으라고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런 날은 정말 실험실원들
에게는 회식보다도 더 기분 좋은 날입니다.
그런데 정말 요즈음은 이런 형은 보기 힘듭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본 게 제가 석사 2학년때 였었던 것 같군요.
5. 투명인간형
얼굴을 잘 보이지 않는다는 뜻에서 투명인간형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런 형은 전화는 엄청 많이 하는데 실험실은 전혀 찾아 오지 않는
형입니다. 덕분에 목소리는 기억하는데 얼굴은 전혀 모르는 형입니다.
아무리 인사시키라고 해도 여자친구는 절대 실험실로 방문하지 않습니다.
운 좋으면 데이트 하고 있는것을 우연히 보고 지나칠때 볼 수 있을려나...
그런데 이런형의 경우 전화를 한번 하면 상당히 오래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6. 며느리도 몰라형
이 경우는 사실 여자친구의 문제가 아니라 그 남자친구인 대학원생의
문제입니다. 절대 여자친구가 없는 척 비밀리에 숨기고 전혀 밝히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언제 데이트 하다 걸려도 절대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우기기만하니
이 경우는 정말 며느리도 몰라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정도만 할께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청소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빙판 조심하세요...... T_T
그저께 이곳에 눈이 펑펑 내리더군요.
저는 그 눈에서 강아지처럼 굴러다녔습니다.
그런데 좋아서 구른게 아니고 술 한잔한 덕에 중심을 못 잡은데다
빙판길에 거의 공중 3회전, 앞으로 포복, 뒤로 취침 등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온 몸이 멍들고, 입술은 터지고 가관이 없더군요.
덕분에 어제는 하루 종일 집안에 꼼짝없이 누워 있었습니다.
여러분!! 눈오는 날 술 적당히 마시세요..
오늘은 대학원생들의 여자친구들에 대해 분류해볼까 합니다.
1. 현모양처형
이 수식어가 맞는 수식어 인지 모르겠지만 쉽게 말해서 어떤 분위기
에서도 잘 동화되며 다른 대학원생들에게 언제나 생글생글 좋은 행동을
보여주는 여자친구입니다. 이 경우 남자친구인 대학원생은 뿌듯해지죠.
하지만 이런 형의 여자친구들은 웬만해서는 실험실로 찾아오는 일이
없습니다.
2. 나도 대학원생형
친구가 대학원생이라고 자신도 대학원생으로 착각하는 형입니다.
주로 이러한게 잘 나타나는게 친구가 석사 2년차 이상, 선배의 위치에
있을때 그 밑의 후배들을 대하는 태도가 강압적, 또는 깔보는 태도 일때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친구가 대학원생선배라고 자기도 같이 선배대접 받으려는 형입니다.
3. 오로지 형
어떤 경우도 자신의 친구외에는 안중에도 없는 형입니다. 즉 실험실에
놀러오더라도 자기 친구에게만 꼭 붙어 있고 남들이 무슨 일을 하던
신경도 쓰지 않고 인사도 잘 안하는 형입니다.
이상하게 이런 형이 실험실에는 가장 잘 놀러 오는 형입니다.
4. 맘씨 좋은 아줌마 형
요즈음은 이런 친구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만 실험실 놀러올때 꼭 두손을
무겁게 하고 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직접 싼 김밥을
실험실원들과 나눠 먹으라고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런 날은 정말 실험실원들
에게는 회식보다도 더 기분 좋은 날입니다.
그런데 정말 요즈음은 이런 형은 보기 힘듭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본 게 제가 석사 2학년때 였었던 것 같군요.
5. 투명인간형
얼굴을 잘 보이지 않는다는 뜻에서 투명인간형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런 형은 전화는 엄청 많이 하는데 실험실은 전혀 찾아 오지 않는
형입니다. 덕분에 목소리는 기억하는데 얼굴은 전혀 모르는 형입니다.
아무리 인사시키라고 해도 여자친구는 절대 실험실로 방문하지 않습니다.
운 좋으면 데이트 하고 있는것을 우연히 보고 지나칠때 볼 수 있을려나...
그런데 이런형의 경우 전화를 한번 하면 상당히 오래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6. 며느리도 몰라형
이 경우는 사실 여자친구의 문제가 아니라 그 남자친구인 대학원생의
문제입니다. 절대 여자친구가 없는 척 비밀리에 숨기고 전혀 밝히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언제 데이트 하다 걸려도 절대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우기기만하니
이 경우는 정말 며느리도 몰라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정도만 할께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청소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빙판 조심하세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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