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학원의 주말 풍경을 묘사해 보겠습니다.
대학원생들도 당연히 사람입니다. 따라서 주말이 되면 설레지요.
웬만(?)해서는 주말 오후는 비워줄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주말만큼은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그럼 주말에 있는 풍경들을 분류해 보겠습니다.
(요새 분류를 많이 하네요.. 분류는 공대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글쓰는
방법이랍니다. 글은 가급적 적게 적고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기 땜시)
1. 나에겐 주말은 없다형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지요. 주말이 어디 있습니까? 실험하는데....
일요일이요? 교회라도 갈 수 있으면 다행이지요... 주말에 날새기 안하면
그게 행복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학회가 가까워 졌거나 보고서, 논문 제출날짜가
임박해진 경우 또는 실험실 세미나가 다음주에 자기 차례인 경우입니다.
이럴때는 애인이고 뭐고 죽어라고 매달려야 합니다.
(덕분에 소홀한 남자 친구라고 채이기도 다반사...)
2. 오! 해방이다 형
일주일동안 거의 사람같지 않은 생활을 하다가 이제 드디어 사람같은
삶을 누리게 됐다고 좋아하는 형입니다.
보통 이런 스타일은 친구를 불러서 만나거나 주말만큼은 술을 잘 마시지
않는 등의 평상시와는 다른 모습을 택합니다.
아무튼 지겨운 교수님과 실험실원들을 만나지 않고 실험실을 피해 피해
다니는 형입니다.
3. 오! 그리운 내집 Come back home형
이 경우는 대부분 다른 지방에서 학교 다니는 대학원생들입니다.
이런 대학원생이 많을 수록 실험실의 오후는 썰렁함의 극치를 보입니다.
보통 서울 학생들이 많은 과학기술원의 오후가 이런 모습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가서 과연 집으로 가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4. 실험실이 내 집이다 형!
이리저리 방황하다가도 할 일 없으면 실험실에 나오는 형입니다.
이상하게 실험실은 마약과 같이 할 일 없으면 나오게 되더군요.
주로 이런 형은 토요일에 일찍 들어가더라도 일요일 아침 일찍 나와서
그냥 시간 죽이기를 합니다.
타지방에서 온 학생중 come back home 스타일이 아닌 경우 많이 보이고
가끔 집이 학교와 같은 지방인데도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실험실에 있는지 오래된 사람일 수록 이 증세는 더 심각합니다.
5. 한국통신 충성형
이리저리 전화를 돌립니다. 그래서 한국통신 전화비 수익을 많이 높혀
주지요.여러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서 약속을 만드는
형입니다. 그래서 주말에 한탕 두탕 세탕 이상의 약속을 만들어 내죠..
그런데 이런 형들의 대부분은 애인이 없는 처량한 인간들이죠.
(저요? 제가 혹시 한국통신 충성형 아니냐구요? 글쎄요....)
뭐 기타등등의 많은 형이 있겠습니다만...
잘 생각이 안나네요... 쩝.
내일은 말많고 탈많은 졸업 논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학원생들도 당연히 사람입니다. 따라서 주말이 되면 설레지요.
웬만(?)해서는 주말 오후는 비워줄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주말만큼은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그럼 주말에 있는 풍경들을 분류해 보겠습니다.
(요새 분류를 많이 하네요.. 분류는 공대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글쓰는
방법이랍니다. 글은 가급적 적게 적고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기 땜시)
1. 나에겐 주말은 없다형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지요. 주말이 어디 있습니까? 실험하는데....
일요일이요? 교회라도 갈 수 있으면 다행이지요... 주말에 날새기 안하면
그게 행복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학회가 가까워 졌거나 보고서, 논문 제출날짜가
임박해진 경우 또는 실험실 세미나가 다음주에 자기 차례인 경우입니다.
이럴때는 애인이고 뭐고 죽어라고 매달려야 합니다.
(덕분에 소홀한 남자 친구라고 채이기도 다반사...)
2. 오! 해방이다 형
일주일동안 거의 사람같지 않은 생활을 하다가 이제 드디어 사람같은
삶을 누리게 됐다고 좋아하는 형입니다.
보통 이런 스타일은 친구를 불러서 만나거나 주말만큼은 술을 잘 마시지
않는 등의 평상시와는 다른 모습을 택합니다.
아무튼 지겨운 교수님과 실험실원들을 만나지 않고 실험실을 피해 피해
다니는 형입니다.
3. 오! 그리운 내집 Come back home형
이 경우는 대부분 다른 지방에서 학교 다니는 대학원생들입니다.
이런 대학원생이 많을 수록 실험실의 오후는 썰렁함의 극치를 보입니다.
보통 서울 학생들이 많은 과학기술원의 오후가 이런 모습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가서 과연 집으로 가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4. 실험실이 내 집이다 형!
이리저리 방황하다가도 할 일 없으면 실험실에 나오는 형입니다.
이상하게 실험실은 마약과 같이 할 일 없으면 나오게 되더군요.
주로 이런 형은 토요일에 일찍 들어가더라도 일요일 아침 일찍 나와서
그냥 시간 죽이기를 합니다.
타지방에서 온 학생중 come back home 스타일이 아닌 경우 많이 보이고
가끔 집이 학교와 같은 지방인데도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실험실에 있는지 오래된 사람일 수록 이 증세는 더 심각합니다.
5. 한국통신 충성형
이리저리 전화를 돌립니다. 그래서 한국통신 전화비 수익을 많이 높혀
주지요.여러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서 약속을 만드는
형입니다. 그래서 주말에 한탕 두탕 세탕 이상의 약속을 만들어 내죠..
그런데 이런 형들의 대부분은 애인이 없는 처량한 인간들이죠.
(저요? 제가 혹시 한국통신 충성형 아니냐구요? 글쎄요....)
뭐 기타등등의 많은 형이 있겠습니다만...
잘 생각이 안나네요... 쩝.
내일은 말많고 탈많은 졸업 논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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