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일기] 포르노

포르노란 pornography 라는 영어에서 온 말이죠? 

이 경우는 시커먼 남자들만 모여있는 공대 실험실들에만 해당되는 경우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제 글의 대부분은 저희 학과를 기준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저희 학과 욕이 될지도 모르지만 흑흑~~

대학원생들은 (특히 남자 대학원생들) 포르노를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누군가 야한 포르노를 구했다고 하면 학과 대학원생들이 모여서 그걸 

보거나 빌려주고 빌려받고 해서 누구나 다 보게 되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요새는 학교에서 전 실험실에 랜선을 깔아주는 바람에

인터넷 접속이 용이할 뿐 아니라 돈도 안드니 여가시간이 자주 하는 것이

야한 사이트 찾아가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대학원생들이 포르노를 구하면 이걸 빌려주는 것은

거의 담배 인심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건 혼자 보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 불러서 자랑하고

같이 보면서 감상 및 토론과 비평을 합니다.

이 포르노는 제가 알고 있는 대학원생들은 대부분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아참 저는 순진해서 포르노같은 건 못 봅니다. (히~~~)

몇가지 예를 들면 예전 방송까지 나오며 유명했던 빨간 *** 라는 비디오가

가장 먼저 인터넷에 올라온 곳이 우리나라 수재들이 모인다는 한국과학기술원

의 한 개인 서버에서 올라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많은 야한 동영상을 취급하는 ftp 사이트들이 대학교들 내에 있다는

것은 이걸 뒷받침 하는 것은 아닌지...

에구 하지만 대학원생들의 경우 모두 성인이기 때문에 이걸로 문제되는

경우는 사실 별로 없습니다. 

(에구 이렇게라도 주장해야지... )

참 이렇게 공부한 대학원생들의 몇 %가 교수님들이 된다는 사실은 아시죠?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교수님들도 대학원생들과 똑같은 과정을 거쳤고

야한 그림을 좋아한다는 사실...

그리고 제가 여태까지 접했던 교수님들의 경우 대학원 생활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야한 그림 좋아하시는 수준은 대학원생 이상입니다.

제가 보기엔 야한 그림 좋아하시는 분들만 교수님들이 되신 건 아닌지...?

지금도 혹시 아는 대학원생들이 있으시다면.. (특히 공대)

그분들 컴퓨터를 한번 조사해 보세요...

십중팔구 데이타 디렉토리를 가장한 디렉토리에서 야한 그림들이 나올겁니다.

꼭 야한 그림 넣어놓는 곳 디렉토리명을 중요실험데이타 디렉토리처럼 

해놓거든요. 대학원생들은...

에구 하지만 이건 아셔야 합니다.

야한 그림 들을 보는 건 머리를 식히기 위한 하나의 한눈팔기이지

그걸 전부로 삼는 대학원생은 없다는걸...

이런 야한 걸 보는 시간은 어떨때는 새벽 4시-5시 정도 날새기 실험이 끝나고

짜투리 시간이 남았을때 뭔가 할 일을 찾아 하는 것이라는 걸...

에구 이상하게 야한 이야기 하려고 했더니 글이 전혀 안되는군요.

내일은 대학원의 년말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