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서 볼 수 있는 컴맹의 90%를 차지하는 인구는 사실 대학원생이
아니라 교수님들이다.
특히 컴퓨터 관련 학과가 아닌 경우 아무리 박사 학위를 가지고 계신
교수님들이지만 컴맹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어쩌다가 그중에 한글 96 등을 상당히 잘 쓰시는 분은
컴퓨터 박사라는 칭호까지 부여 받으신다. (당근 교수님들 사회에서이다.)
저희 학과 컴맹 분들에 대해 이제 말슴 드릴께요..
1. 한 교수님이 계십니다.
이 분은 현재 삼성꺼 SPC - 어쩌고 저쩌고 하는 컴퓨터를 가지고 계시는데
486-DX2 66 입니다. 당연히 학교 전자우편 시스템을 위해서는 윈 95가
거의 필수 이지만 이분은 컴퓨터는 하나의 장식품이 된지 오래라서
현재 그 컴퓨터에 깔려 있는 os는 도스에 윈 3.1입니다.
그럼 학교 전자우편 메일은 어떻게 받냐고요?
학과에서 그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지고 있다가 매일 체크해서
알려드립니다.
물론 이분께는 중요한 서신은 전자우편으로 오지도 않지만...
2. 다른 한교수님이 계십니다.
이분은 어느날 저녁 저를 전화로 급히 부르시더군요.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는데 좀 해결해 달라고...
저녁식사를 하다가 (그때는 실험실에서 식사를 해 먹었거든요.)
그 교수님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교수님 방에는 컴퓨터가 켜져 있었고 제가 보기엔 아무 이상도
없었습니다만....
교수님에 제게 하신 말씀..
"제자 ***이 와서 컴퓨터 작업을 하고 갔는데
이걸 어떻게 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전 과감히 파워 스위치를 눌러 꺼드렸습니다.
참고로 그때 그분 컴퓨터도 도스만 있었거든요..
참 지금도 전 교수님들이 컴퓨터 끄는 법을 물어보시면
그냥 파워스위치만 누르면 된다고 알려드립니다..
어차피 A/S는 제가 하는게 아니라서....
또 그편이 교수님들 알려드리기도 쉽거든요... 쩝.
3. 또 한분은 이제 막 컴퓨터에 재미를 느끼신 분입니다.
그래서 다른 교수님들 방을 돌아다니시면서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
깔아주고 다니십니다.
뭐 있잖습니까..?
배경화면 변경하는거라든지...
plus 팩이라든지...
그러던 어느날 다른 교수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컴퓨터가 너무 느리다고..
그래서 그 교수님께 갔더니 위에 언급한 교수님이 뭔가 깔아주고 가셨는데
그 후부터 느리다더군요.
그래서 살펴봤더니 네트웍 공유를 통해서 plus! 를 까셨는데...
정작 중요한 자원은 그 교수님 컴퓨터에 다 있고
자원을 불러오는 부분만 이 교수님 컴퓨터에 설치하셨더군요.
그러다 보니 plus!가 작동하기 위해서 그 교수님 컴퓨터를 네트웍으로
계속 찾으니 컴퓨터가 느려질 수 밖에요...
그리고 그 교수님 컴퓨터가 꺼지니 이건 더 심한 상황으로 가고....
하여튼 이 교수님은 요새도 다른 교수님 컴퓨터 손봐주는 걸 좋아하십니다.
전 당연히 그 교수님 손보신 컴퓨터 다시 고쳐주는 일을 하고요...
이 이외에도 야한 사이트 들어갔다가 netscape에 그 자취가 남아서 이걸 없애는
방법을 물어보시는 교수님이나 기타 사소한 문제로 곤역을 치르시는
교수님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문제는 컴퓨터 학원 등을 다니며 배우실려고 생각을 안하시니
컴맹이라는 명칭은 이 분들을 떠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대학원생들과 채팅에 대해서 말해 볼께요.
아니라 교수님들이다.
특히 컴퓨터 관련 학과가 아닌 경우 아무리 박사 학위를 가지고 계신
교수님들이지만 컴맹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어쩌다가 그중에 한글 96 등을 상당히 잘 쓰시는 분은
컴퓨터 박사라는 칭호까지 부여 받으신다. (당근 교수님들 사회에서이다.)
저희 학과 컴맹 분들에 대해 이제 말슴 드릴께요..
1. 한 교수님이 계십니다.
이 분은 현재 삼성꺼 SPC - 어쩌고 저쩌고 하는 컴퓨터를 가지고 계시는데
486-DX2 66 입니다. 당연히 학교 전자우편 시스템을 위해서는 윈 95가
거의 필수 이지만 이분은 컴퓨터는 하나의 장식품이 된지 오래라서
현재 그 컴퓨터에 깔려 있는 os는 도스에 윈 3.1입니다.
그럼 학교 전자우편 메일은 어떻게 받냐고요?
학과에서 그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가지고 있다가 매일 체크해서
알려드립니다.
물론 이분께는 중요한 서신은 전자우편으로 오지도 않지만...
2. 다른 한교수님이 계십니다.
이분은 어느날 저녁 저를 전화로 급히 부르시더군요.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는데 좀 해결해 달라고...
저녁식사를 하다가 (그때는 실험실에서 식사를 해 먹었거든요.)
그 교수님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교수님 방에는 컴퓨터가 켜져 있었고 제가 보기엔 아무 이상도
없었습니다만....
교수님에 제게 하신 말씀..
"제자 ***이 와서 컴퓨터 작업을 하고 갔는데
이걸 어떻게 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전 과감히 파워 스위치를 눌러 꺼드렸습니다.
참고로 그때 그분 컴퓨터도 도스만 있었거든요..
참 지금도 전 교수님들이 컴퓨터 끄는 법을 물어보시면
그냥 파워스위치만 누르면 된다고 알려드립니다..
어차피 A/S는 제가 하는게 아니라서....
또 그편이 교수님들 알려드리기도 쉽거든요... 쩝.
3. 또 한분은 이제 막 컴퓨터에 재미를 느끼신 분입니다.
그래서 다른 교수님들 방을 돌아다니시면서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
깔아주고 다니십니다.
뭐 있잖습니까..?
배경화면 변경하는거라든지...
plus 팩이라든지...
그러던 어느날 다른 교수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컴퓨터가 너무 느리다고..
그래서 그 교수님께 갔더니 위에 언급한 교수님이 뭔가 깔아주고 가셨는데
그 후부터 느리다더군요.
그래서 살펴봤더니 네트웍 공유를 통해서 plus! 를 까셨는데...
정작 중요한 자원은 그 교수님 컴퓨터에 다 있고
자원을 불러오는 부분만 이 교수님 컴퓨터에 설치하셨더군요.
그러다 보니 plus!가 작동하기 위해서 그 교수님 컴퓨터를 네트웍으로
계속 찾으니 컴퓨터가 느려질 수 밖에요...
그리고 그 교수님 컴퓨터가 꺼지니 이건 더 심한 상황으로 가고....
하여튼 이 교수님은 요새도 다른 교수님 컴퓨터 손봐주는 걸 좋아하십니다.
전 당연히 그 교수님 손보신 컴퓨터 다시 고쳐주는 일을 하고요...
이 이외에도 야한 사이트 들어갔다가 netscape에 그 자취가 남아서 이걸 없애는
방법을 물어보시는 교수님이나 기타 사소한 문제로 곤역을 치르시는
교수님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문제는 컴퓨터 학원 등을 다니며 배우실려고 생각을 안하시니
컴맹이라는 명칭은 이 분들을 떠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대학원생들과 채팅에 대해서 말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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