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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많은 걸 한 몸에 담았습니다 - 피에스 오로라 스마트전구

스마트 전구


일반적으로 가장 알려진 스마트 전구는 필립스 "Hue" 라는 전구일 겁니다.


아마존 에코를 통한 음성제어도 되고


원격제어 on/off 에 색상변경 및 각종 타이머 기능까지



솔직히 피에스 오로라 리뷰를 시작할때 가장 먼저 떠오르던게 필립스의 'Hue"라는 기기 였습니다.


현재는 필립스 "Hue"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Sonoff B1Bulb 두개를 사용중이라

이들과 비교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박스와 같이 뭐가 좀 다릅니다.


블루투스 표시...


Zigbee 방식이 아닌 블루투스라는 특이한 연결방식


바깥에서 연결하는 것은 불가능한 뭔가는 다른 제품


Zigbee 방식을 버림으로 해서 제작사는 과연 무엇을 더 하고 싶었을까?


이 전구의 목적은 무엇일까?


이 궁금증을 토대로 리뷰를 작성해봤습니다.




1. 리뷰 제품 설명

 

  리뷰는 크게 2가지 제품을 했습니다.


이렇게 일반 전구소켓에 꽂아서 쓰는 대형전구(7.5W)와


충전지가 내장되어 있는 휴대용(3W)



여기에서 느껴지는 건 대형전구는 가정용 인테리어가 주목적, 휴대용은 캠핑용으로 사용가능한 여행용으로 기획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연결

 

 연결은 간단합니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구글플레이를 실행시켜 '피에스오로라'라고 검색을 하면

Smart Aurora BLE_오로라_오로라피에스


라는 앱이 발견이 됩니다.


이 앱을 설치하고 전구들의 전원을 켠 다음 앱을 실행시키면 됩니다.


전원은 인테리어용 대형전구는 전구소켓에 꽂고 소켓 전원 넣으면 되고


휴대용 전구는 전구 아랫부분 전원 버튼을 2초정도 가만히 눌러주면 대기상태가 됩니다.


앱을 실행시키면


이렇게 전원이 들어온 전구를 찾아서 바로 등록시켜줍니다.


이름도 바꿀 수 있구요.


다만 위치서비스를 켜달라는 메시지는 저같이 배터리 아낄려고 꺼놓는 일이 많은 사람에겐 귀찮은 일이죠.


아무튼 이렇게 연결이 되면 할건 다한 겁니다.


바로 이렇게 대기 상태를 해두고


앱을 통해 파워온을 시키면


바로 이렇게 전원이 들어옵니다.


휴대용의 경우는 전원버튼을 한번씩 터치할때마다 모드가 바뀌면서 켜집니다


한번누르면 컬러가 바뀌며 점멸하고


또한번 누르면 모스부호라는 형태로 구조 신호형 깜박이 모드가 되고


또 한번 누르면 제일 밝게 빛나는 랜턴 모드가 됩니다.


다시 한번 누르면 꺼지고 대기상태



3. 기능


피에스 오로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소프트웨어, 바로 앱이 다양한 기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름 생각하지도 못했던 많은 기능을 담고 있었습니다.


1) 연결거리

 블루투스이기때문에 연결 거리가 좀 걱정되었지만 30평대의 아파트에서 거실 건너 건너방에서도 충분히 제어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일반 아파트에서는 집안내 제어는 충분하더군요.


2) 그룹핑

 하나의 그룹에 4개의 제품이 들어가고 20개까지 제어가 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형전구의 경우 7.5W 이므로 4개를 동시에 연결하면 30W 가 됩니다.

 작은 방 하나 밝히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3) 수명 및 휴대용사용시간

 수명은 25,000시간 이상 이라고 제조사는 밝힙니다.

 

휴대용은 밝기 최대 3시간, 칼라모드 10시간 등 캠핑용으로 쓰는데 문제가 없네요.

충전은 일반 마이크로 USB 단자라 휴대용 배터리 연결도 가능하구요.

 부품은 모두 국산이라고 하네요.


4) 색상제어

당연히 색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1600만가지의 색상에 밝기 조절이 됩니다.

원하는 색상을 터치하면 색상이 변합니다.


당연히 반응도 빠른 편이구요.


위에 DIY라는 버튼을 길게 눌러 색상저장이 가능합니다.


밑에 보면 주광색 색상변화는 전구색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 기능은 색상 변화를 프리셋 형태로 저장해서 변화주기등을 조절해서 점멸 색상 변화를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잘하는 이 세가지 기능은 메뉴 하나로 통합해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비슷한 기능들이 3개로 나뉜 느낌이 들더군요.


메뉴 상단의 오른쪽 버튼은 당연하게도 전원 버튼과 타이머버튼입니다.


주기에 따라 끄거나 요일별 기상 전원, 취침 전원 관리 같은게 가능합니다.


조용한 기상등 역할도 하는 거죠


5) 음악반응

원하는 음악을 스마트폰으로 틀고 그에 맞춰 색상이 점멸하는 기능입니다.


이러한 화면에서 음악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음악 목록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 모드에서 음악을 선택하면 음악을 연주하고 전구가 점멸하며 반짝거려줍니다.


노래방느낌 내긴 좋겠더군요.


그런데 색상의 선택이 랜덤인지 아니면 주파수에 의해 선택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더군요.


할 수만 있다면 피치/주파수에 맞춰서 나온다면 나름 여러개의 전구가 같이 보여주는 군무 비슷한 색상 제어도 가능할 것 같던데...



6) 소리모드


소리가 들리면 불이 들어옵니다.


박수를 쳐도 켜졌다가 꺼지고 책상으 쳐도 똑같습니다.


말을 해도 마찬가지...


헤드폰 끼고 딴일 하다가 폰이 울리는지 모를때...


빛의 점멸로 전화온지 알 수 있겠더군요.




67 카메라 색상 픽업 모드

 

이 기능이 나름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카메라에서 보이는 이미지중에 하나를 터치하면 전구의 색상이 그 색으로 변하는 기능


거기에 수동과 자동이 있어 자동으로 해 놓으면 변하는 색상에 따라 계속 조명도 바뀌는 기능


미술관 등에서 보이는 그림 등에 카메라를 비춰서 그 느낌을 조명으로 표현하게 하는 등의 용도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비추는 것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명의 색상이 바뀌는 "카멜레온" 기능


정말 괜찮은 기능인 것 같습니다.



8) 사진 모드

 

원하는 사진의 색감을 조명으로 표현해 본다는 취지

장면에 대한 느낌을 가져온다는 느낌


이것도 참 좋은 느낌었습니다.


하지만 이걸 카메라 기능에 포함시켜서 서브 메뉴로 쓴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능들이 많지만 이를 그룹화하새서 일부기능은 세부 메뉴로 구성한다면

보다 직관적인 앱 메뉴 운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4. 응용


피에스 오로라 스마트 전구의 기능은 많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많은게 중용한게 아니라 정말 필요한 곳에 이걸 사용할 수 있도록 응용처를 찾는게 제일 중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몇군데 응용방안 을 고심해봤습니다.


하지만 제 머리의 한계로 인해 만일 기회가 된다면 제작사에서 응용처, 또는 기능에 대해 한번 설문 이벤트 등을 통해 기능과 활용방안을 더 확보한다면 훌륭한 마케팅 방안이 되지 않을 까 싶네요.


1) 인테리어

  대형전구의 경우 인테리어 소품, 무드 등의 용도가 좋을 듯 싶습니다.

 

  

기상등의 타이머 효과를 이용하면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하는 저희 딸들에게 강제로 불을 켜서 깨울때, 아니면 거실에 은은한 분위기에서 TV를 보고 싶은때 좋을 듯 합니다.


2) 레저/캠핑

 휴대용은 정말 사용할 용도가 많더군요.

아무 곳에나 둘 수 있다는 강점

다양한 기능


써먹을 수 있는 기능이 많더군요.


캠핑시 랜턴 기능


차량내 비치했다가 사고시 응급 구조용


야간에 차량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내부 조명을 바꿔보는 효과(데이트에 쓰일려나요?)


집에서 악기 연주시에도 느낌 살리기


그림 감상(카메라 기능 활용)



3) 교육


색의 이해

RGB와 빛이 개념 이해에도 조명을 이용해서 교육도 될 거 같습니다.



4) 요리/샘플 사진 촬영

 요리를 찍으면서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음식을 더 맛잇게 보일 수도 있고

 샘플 사진 찍을때 다양한 빛으로 더 멋진 사진 촬영도 가능하겠더군요.


 물론 셀카에도 도움이 될런지도...



5) 영화 감상

  카메라의 자동 색상 픽업기능을 이용해서 집에 영화 감상실에 설치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아쉽게 저희집은 영화감상실 같은게 없어서...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피에스오로라 스마트 전구는


원격제어를 할 수 있는 그런 단순한 전구기능보다는


정말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의 스마트 전구 인거 같습니다.


앱에서도 참신한 아이디가 많이 돋보이고..


사용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많이 수용해서 보강한다면 정말 강력해질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명상에 도움을 주는 조명 변화라던가


편한한 숙면을 돕는 조명변화같은 컨셉도 좋을 듯 하구요.



그래서 리뷰 제목을 


"많은 걸 한몸에 다았습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