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조심해야 할 것 들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그냥 번호를 매겨가며 설명을 드릴께요.
1. 약품
1.1 불산
반도체 세척에 쓰이는 놈이지요. 불산이 몸에 닿으면 살이 썩어들어가고
냄새를 맡게 되면 아이를 못 낳게 되는 치명적인 놈이랍니다.
저희도 불산이 떴다 라는 소리만 들리면 대피를 한답니다.
1.2 황산, 염산
뭐 누구든지 다 아시겠지만 황산과 염산은 영화에도 자주 나올정도로
위험한 놈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약품들에 비하면
음~~ 이놈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진짜 아무것도 아닌 놈들입니다.
1.3 KOH, NaOH
이놈들은 강알칼리 성입니다. 일명 양잿물이라고도 하는 놈들이지요.
이놈들에 몸이 담가지면 바로는 반응이 없는데 시간이 갈수록 몸이 따갑게
되고 노랗게 타게 됩니다. 음~~ 제가 제일 많이 당해 봤지요.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이것들을 마셔보시면
아실 겁니다.
1.4 염소가스
염소가스도 반도체 하는 곳에 있습니다. 주로 CVD라는 것에서 많이 사용
하지요. 이건 가스인 상태로도 무엇이든 부식시킵니다. 플라스틱은 빼고요.
여러분의 몸도 여지없이 부식 시킬 놈입니다.
1.5 수은
수은 중독이라고 들어보셨지요? 이런 수은도 저희는 사용한답니다. 물론
수은은 액체 상태라서 괜찮은 편인데 이게 잘못해서 바닥에 떨어지면 순간
적으로 증발해서 저희 기관지에 들어가 인체 쌓이는 거죠. 참 형광등에도
이 수은 증기가 들어 있답니다. 따라서 형광등 깰때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전 이 수은증기도 꽤 마셔본 것 같아요. 흑흑~~
이 수은으로 만드는게 꽤 되거든요....
이외에도 훨씬 무섭고 겁나는 약품들이 많습니다. 분명 위에 글을 보고
코웃음 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전 제가 직접 체험하고 겪어본
(?) 놈들만 나열해 봤답니다.
2. 폭발물
음~~ 진짜 폭발물은 아니고 폭발할 위험성이 있는 놈들이지요.
2.1 수소가스
제가 실험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놈입니다. 제 전공이라서
저희 실험실에는 수소 가스통이 3통이나 있는데 이 놈들이 터지면.....
아마 TV에서만 보시던 건물폭파 장면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수소가스 옆에서는 담배같은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피는 못된 인간들이 있더군요. 음 나쁜 놈들..
혹시 저라고 의심하실까봐 적는데 전 담배를 못 핀답니다. ^^
그럼 누구냐구요? 우리 교수님이라고 전 말 못합니다.
2.2 니트로 글리세린..
음~ 다 아시죠? 다이너마이트에도 사용하는 놈이죠... 충격에 약한
놈이죠. 음~~ 이놈은 가끔 심심하면 터트려 보기도 한답니다.
3. 기계적 장치
3.1 프레스
가끔 신문에도 많이 나오죠 프레스에 손이 들어가서 어떻게 됐다고..
음~ 전 직접 봤습니다. 제 선배(하배)가 프레스로 작업하다가 손가락
두개가 직접 프레스에 끼어 버린거죠. 손가락 2개가 완전 납작해 지더군요.
그거 빼고 나서 잠시 후 기절하더군요. 지금은 그 이야기도 농담삼아
하지만 그 당시는 앰뷸런스 부르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그 선배는 요샌 볼링을 못친답니다... 힘 안들어간다고
3.2 선반
선반은 회전 운동을 하는 놈이라 여기에 장갑등이 말려들어가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저희도 몇번 사고가 날뻔 한 적은 있었지만
다행히도 위기는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4. 교수님
아마 뭣보다 제일 위험한 건 교수님들일 겁니다. 찍히면 안되니깐...
유독 약품보다 더 위험하고 폭발물보다 언제 터질지 몰라 위험하며 물론
폭발시 그 여파는 아주 크게 미치죠... 그리고 정신적인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겠죠...
이외에도 많은 위험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많은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학원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철저히 교육을 시킵니다.
하지만 몇년에 한번씩은 이런 안전사고가 발생해서 많은 사람을 가슴
아프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전사고를 막는 법은 첫째도 조심, 둘째도 조심, 세째도 조심이겠죠?
내일은 대학원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그냥 번호를 매겨가며 설명을 드릴께요.
1. 약품
1.1 불산
반도체 세척에 쓰이는 놈이지요. 불산이 몸에 닿으면 살이 썩어들어가고
냄새를 맡게 되면 아이를 못 낳게 되는 치명적인 놈이랍니다.
저희도 불산이 떴다 라는 소리만 들리면 대피를 한답니다.
1.2 황산, 염산
뭐 누구든지 다 아시겠지만 황산과 염산은 영화에도 자주 나올정도로
위험한 놈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약품들에 비하면
음~~ 이놈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진짜 아무것도 아닌 놈들입니다.
1.3 KOH, NaOH
이놈들은 강알칼리 성입니다. 일명 양잿물이라고도 하는 놈들이지요.
이놈들에 몸이 담가지면 바로는 반응이 없는데 시간이 갈수록 몸이 따갑게
되고 노랗게 타게 됩니다. 음~~ 제가 제일 많이 당해 봤지요.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이것들을 마셔보시면
아실 겁니다.
1.4 염소가스
염소가스도 반도체 하는 곳에 있습니다. 주로 CVD라는 것에서 많이 사용
하지요. 이건 가스인 상태로도 무엇이든 부식시킵니다. 플라스틱은 빼고요.
여러분의 몸도 여지없이 부식 시킬 놈입니다.
1.5 수은
수은 중독이라고 들어보셨지요? 이런 수은도 저희는 사용한답니다. 물론
수은은 액체 상태라서 괜찮은 편인데 이게 잘못해서 바닥에 떨어지면 순간
적으로 증발해서 저희 기관지에 들어가 인체 쌓이는 거죠. 참 형광등에도
이 수은 증기가 들어 있답니다. 따라서 형광등 깰때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전 이 수은증기도 꽤 마셔본 것 같아요. 흑흑~~
이 수은으로 만드는게 꽤 되거든요....
이외에도 훨씬 무섭고 겁나는 약품들이 많습니다. 분명 위에 글을 보고
코웃음 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전 제가 직접 체험하고 겪어본
(?) 놈들만 나열해 봤답니다.
2. 폭발물
음~~ 진짜 폭발물은 아니고 폭발할 위험성이 있는 놈들이지요.
2.1 수소가스
제가 실험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놈입니다. 제 전공이라서
저희 실험실에는 수소 가스통이 3통이나 있는데 이 놈들이 터지면.....
아마 TV에서만 보시던 건물폭파 장면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수소가스 옆에서는 담배같은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피는 못된 인간들이 있더군요. 음 나쁜 놈들..
혹시 저라고 의심하실까봐 적는데 전 담배를 못 핀답니다. ^^
그럼 누구냐구요? 우리 교수님이라고 전 말 못합니다.
2.2 니트로 글리세린..
음~ 다 아시죠? 다이너마이트에도 사용하는 놈이죠... 충격에 약한
놈이죠. 음~~ 이놈은 가끔 심심하면 터트려 보기도 한답니다.
3. 기계적 장치
3.1 프레스
가끔 신문에도 많이 나오죠 프레스에 손이 들어가서 어떻게 됐다고..
음~ 전 직접 봤습니다. 제 선배(하배)가 프레스로 작업하다가 손가락
두개가 직접 프레스에 끼어 버린거죠. 손가락 2개가 완전 납작해 지더군요.
그거 빼고 나서 잠시 후 기절하더군요. 지금은 그 이야기도 농담삼아
하지만 그 당시는 앰뷸런스 부르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그 선배는 요샌 볼링을 못친답니다... 힘 안들어간다고
3.2 선반
선반은 회전 운동을 하는 놈이라 여기에 장갑등이 말려들어가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저희도 몇번 사고가 날뻔 한 적은 있었지만
다행히도 위기는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4. 교수님
아마 뭣보다 제일 위험한 건 교수님들일 겁니다. 찍히면 안되니깐...
유독 약품보다 더 위험하고 폭발물보다 언제 터질지 몰라 위험하며 물론
폭발시 그 여파는 아주 크게 미치죠... 그리고 정신적인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겠죠...
이외에도 많은 위험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와같이 많은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학원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철저히 교육을 시킵니다.
하지만 몇년에 한번씩은 이런 안전사고가 발생해서 많은 사람을 가슴
아프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전사고를 막는 법은 첫째도 조심, 둘째도 조심, 세째도 조심이겠죠?
내일은 대학원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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