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일기] 꾸미기

오늘 이야기 들어가겟습니다.

오늘은 '꾸미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꾸민 다는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두가지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떠한 일을 도모한다' 라는 뜻과 '아름답게 치장한다' 라는 의미...

가끔은 이 두 의미가 복합되어서 쓰이기도 하구요.

그럼 대학원생들이 이런 꾸미기를 할 때가 언제 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문서꾸미기

보고서, 논문은 공식문서이니 꾸미기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고서도 정해진 틀에 예쁘게 들어가도록 해줘야 합니다.

잘 만들어진 보고서는 가독성, 정렬함이 예쁘게 치장한 문서에 못지 않습니다.

꼭 꽃무늬를 넣고 이상야릇한 글씨를 넣는다고 문서가 예쁘게 되는 것은 아니라

는 이야기입니다. ^^

물론 발표자료를 만들때는 가끔 멋지게 만들기 위해서 수많은 기교를 동원하기도

하지요...


2. 실험실꾸미기

실험실 꾸미기라는 말은 사실 어울리지 않는 말인 것 같습니다.

가끔 '스페이스 엔지니어링'이라는 말로 실험실 집기 배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지만 요새는 조금 바뀌었습니다.

저희 실험실에 여학생이 한명 있는 통에 실험실이 예뻐(?)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요샌 실험실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불도 반짝거리고 나머지 장식들도... ^^

확실히 실험실이 예쁘게 변하니 좋긴 좋네요..


3. 책상꾸미기

제가 제일 못하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

아니 꾸미기가 아니라 정리도 못합니다.

난잡하고 구질 구질하고 너덜너덜하다는 단어를 합성하면 제가 사용하는

책상의 모습이 나옵니다. ^^

한마디로 다른 사람들이 제 책상을 보면 한숨을 내 쉽니다. --;


4. 모니터 화면 꾸미기...

대학원생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분야입니다.

대부분 컴퓨터 모니터의 화면은 예쁜 연예인의 사진으로 도배가 됩니다.

아니면 아름다운 사진으로...

혹시 주위에 아직도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일반 윈 95나 98의 화면으로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배경화면 바구는 법을 알려드려도 좋을 듯 싶군요.

조금 심한 대학원생들은 아이콘마저도 이상한 것들로 바꾸더군요.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다음엔 '지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일주일을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