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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대학원일기-예전글

[대학원일기] 논문심사전 vs. 논문심사후

오늘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논문심사 받기 전과 받은 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1. 학교 출근 시간

논문심사전: 늦어도 9시 이전..

논문심사후: 보통 10시, 기분 좋으면 9시, 기분 나쁘면 12시...


2. 후배들이 대하는 태도

논문심사전: 실험실 왕고참으로 항상 위엄을 지키며 후배들의 보살핌(?)을 받고
생활

논문심사후: 갈참의 비애가 뭔지 알 수 있게 됨.
앉아있던 의자가 갑자기 바뀌어 있거나 책상위에 실험실 실험
물품이 올려져 있거나 함.
가끔 실험 이야기를 하더라도 아예 빼고 이야기 함.


3. 교수님에 대한 생각

논문심사전: 한편으로는 미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지하던 분

논문심사후: 고마웠던 분이라는 생각과 함께 별 감흥 없음.
같은 사회인이라는 생각도 드는 건 버릇없기 때문일까요? ^^


4. 교수님의 나에 대한 호칭

논문심사전: '**이', 또는 '자네'

논문심사후: '*박사' 하는 호칭도 가끔 들을 수 있다. 
괜히 숙쓰럽게 들리지만.....
참고로 논문심사 직전 쯤에는 '*박' 이라는 호칭에서
논문 심사후에는 '*박사'로 바뀜


5. 즐겨먹는 술

논문심사전: 맥주, 소주

논문심사후: 맥주, 소주 (돈 없는 건 마찬가지이니.. 원)


6. 집에서 요구하는 것

논문심사전: 어떻게든 논문이라도 잘 써서 졸업해라..

논문심사후: 얼른 취직자리 구해서 결혼해야지.. --;


7. 마음자세

논문심사전: 별다른 생각없이 살았음

논문심사후: 왜 이리 생각하고 고민할게 많은지....
(고민을 잊기 위해 오락을 자주하게 됨 --;)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다음엔 디스켓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