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대학원에서 하는 많은 발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참 여기서 발표는 합격자 발표 같은 그런 발표가 아니랍니다.
일종의 세미나 발표죠.
오늘은 이 발표할 때 사람들의 유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발표때면 하얗게 질리는 사람
발표때가 되면 하얗게 질려서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중에 발표 끝나고 물어보면... 대체 어떻게 발표했는지도 모르더군요.
석사 1년차 때는 대부분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만 정도가 심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하얗게 질려서 발표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말이 빠르고 좔좔 발표한다는 것입니다.
더듬지를 않더군요. ^^
2. 더듬이형
발표때만 되면 말더듬이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본인은 더듬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구요. ^^
또 이런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감탄사가 있습니다.
'에~~', '에또~', '머~' 등등..
얼마나 자주 사용하냐면 발표한번 하면 몇십번씩 하더군요. --;
역시 본인이 그런지 못 느끼는 건 당연하구요.
이럴 때 녹음해서 들려주면 재미있습니다.
3. 기관총형
발표가 '다다다다~~' 입니다.
아무리 발표속도를 늦추려고 해도 처음 도입부를 제외하고는 다시
원상태로 변하더군요.
조금 심한 친구들은 나중에 숨고르기를 못해서 사래 들리기도
하더군요.
사실 대부분 긴장해서 그런답니다.
4. 깜박형..
발표내용을 발표때만 되면 깜박 잊어버리는 형입니다.
발표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해도 발표하고 나서는
'아이고 이걸 발표하는 걸 빼먹었지' 하고 후회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어떻합니까?
이미 발표시간은 지나버린 후인걸...
떠난 기차 잡는 거고 엎지러진 물 담는 꼴이죠.
5. 약장사형
10이란 주제를 알고 있으면 발표를 할 때는 50을 아는 것처럼 발표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의 발표는 주의깊게 듣지 않으면 아주 잘하는 발표로 보이지만
많이 아는 사람이 그 발표를 들으면.....
개박살 납니다.
이상하게도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 발표는 잘하더군요. --;
6. 실력파형..
걔중에는 정말 발표를 잘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아는 것을 조리있게 너무나 쉽게 알려주는 친구들이죠.
이런 친구들 중에는 일상생활에서는 가끔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는데
발표때만 되면..... 청산유수입니다.
발표때 가장 멋져 보이는 친구들입니다.
사실 발표란 것이 자신이 아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남에게 이해시키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발표의 참된 목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쉽게 알아먹기 쉽게 발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발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복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를...
오늘은 대학원에서 하는 많은 발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참 여기서 발표는 합격자 발표 같은 그런 발표가 아니랍니다.
일종의 세미나 발표죠.
오늘은 이 발표할 때 사람들의 유형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발표때면 하얗게 질리는 사람
발표때가 되면 하얗게 질려서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중에 발표 끝나고 물어보면... 대체 어떻게 발표했는지도 모르더군요.
석사 1년차 때는 대부분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만 정도가 심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하얗게 질려서 발표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말이 빠르고 좔좔 발표한다는 것입니다.
더듬지를 않더군요. ^^
2. 더듬이형
발표때만 되면 말더듬이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본인은 더듬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구요. ^^
또 이런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감탄사가 있습니다.
'에~~', '에또~', '머~' 등등..
얼마나 자주 사용하냐면 발표한번 하면 몇십번씩 하더군요. --;
역시 본인이 그런지 못 느끼는 건 당연하구요.
이럴 때 녹음해서 들려주면 재미있습니다.
3. 기관총형
발표가 '다다다다~~' 입니다.
아무리 발표속도를 늦추려고 해도 처음 도입부를 제외하고는 다시
원상태로 변하더군요.
조금 심한 친구들은 나중에 숨고르기를 못해서 사래 들리기도
하더군요.
사실 대부분 긴장해서 그런답니다.
4. 깜박형..
발표내용을 발표때만 되면 깜박 잊어버리는 형입니다.
발표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해도 발표하고 나서는
'아이고 이걸 발표하는 걸 빼먹었지' 하고 후회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어떻합니까?
이미 발표시간은 지나버린 후인걸...
떠난 기차 잡는 거고 엎지러진 물 담는 꼴이죠.
5. 약장사형
10이란 주제를 알고 있으면 발표를 할 때는 50을 아는 것처럼 발표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의 발표는 주의깊게 듣지 않으면 아주 잘하는 발표로 보이지만
많이 아는 사람이 그 발표를 들으면.....
개박살 납니다.
이상하게도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 발표는 잘하더군요. --;
6. 실력파형..
걔중에는 정말 발표를 잘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아는 것을 조리있게 너무나 쉽게 알려주는 친구들이죠.
이런 친구들 중에는 일상생활에서는 가끔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는데
발표때만 되면..... 청산유수입니다.
발표때 가장 멋져 보이는 친구들입니다.
사실 발표란 것이 자신이 아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남에게 이해시키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발표의 참된 목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쉽게 알아먹기 쉽게 발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발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복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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