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대학원생들은 아시다시피 인격(?)이 나온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 인격은 더 성숙(?)하게 되죠.
이 인격을 줄여보고자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라는 모험에 도전을 합니다.
그럼 대학원생들이 시도하는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겠습니다.
1. 운동요법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배드민턴, 수영 등 짬잠히 시간내서 운동을 하면 근육질(?)의 날렵한 몸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배드민턴을 치고 있건만...
제 인격은 들어갈 줄은 모르고 여전히 세상을 보고 싶다고 밖으로만 밖으로만
나올려고 하더군요.
조금만 있으면 만삭 소리를 들을 것 같습니다.
2. 굶는 방법
이 방법은 가장 자연스럽게 시행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주로 굶는 것은 아침 식사이죠.
왜냐구요?
조금이라도 잠을 더 자려는 숭고한(?) 의지 덕에 아침 식사는 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셔야 할 사실...
굶는 것도 다이어트에는 크게 도움이 안되더군요.
3. TV에 나온 방법 따라하기
TV에서는 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하더군요.
누구 한사람이 그걸 알게 되면 다른 사람들도 다 따라합니다.
여태까지 해본 방법만도
풍선다이어트, 바나나다이어트, 물 다이어트, 비닐랩 다이어트, 밴드다이어트,
감자다이어트, 요플레 다이어트 등 꽤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왜냐고요?
일주일 이상을 제대로 해 본적이 없거든요. --;
4. 금주 다이어트
무슨 방법이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생각보다 뱃살의 주원인이
음주에 의한 술과 안주의 섭취에 의한다는 설이 타당하다고 합니다.
대학원생들은 술을 마실 기회가 자주 있는 편이니(왜냐고요? 술 마시는 일
빼고는 다른 할 수 있는 오락(?)이 없으니깐요.) 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안 마신다면 이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안마시기 힘들더군요. --;
5. 스트레스 다이어트
이 방법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확실한 방법입니다.
지금부터 따라해 보십시오.
우선 대학원 실험실에서 책상을 빼서 교수님 연구실로 책상을 옮깁니다.
그 후 앞으로는 대학원 실험실로 출퇴근하지 않고 교수님 연구실로 출퇴근을
하는 겁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첫째, 항상 교수님과 같은 방에 있으니 긴장해야 한다. (살찔 틈이 없다.)
둘째, 가끔 다른 교수님들이 오시면 차 심부름하랴 눈치보랴 정신이 없다.
셋째, 교수님이 화라도 나신 날에는 극도로 긴장해야 한다.
넷째, 출퇴근은 항상 교수님 나오시기 전에 들어가신 후에 해야 하니
부지런해진다.
다섯째, 졸려도 졸 수 없다.
어떻습니까?
스트레스성 다른 병이 걸리는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한번 시도해 봄직 하지
않습니까? ^^
오늘은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게으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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