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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대학원일기-예전글

[대학원일기] 가장 싫은사람

오늘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대학원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의 직업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싫지만 한편으로는 그 직업이 되고 싶은 경우도 있고 또 한편으

로는 친하게 지내고 싶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기도 하죠.

그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교수

좋은 직업이죠.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를 하는 직업.

하지만 가끔은 대학원생들에게 대학원생들을 괴롭히기 위해 만들어진 

천직으로 생각되는 것이 교수라는 직업이랍니다. ^^

물론 "우리도 교수가 되어서 학생들을 괴롭히자(?)" 라는 각오를 다지게

하는 직업이기도 하죠. ^^


2. 수위아저씨

수위아저씨가 없다면 밤중에 아무리 들락날락 해도 눈치 볼 필요도 없고

마음 편하게 실험도 할 수 있을 겁니다.

겨울밤에 전기 난로 켜고 있으면 난로 끄라고 잔소리하고 밤에 깜박 불을

켜 놓고 퇴근하면 다음날 쏟아지는 잔소리.

밤중에 출입때마다 신고하고 가끔은 청소 잘 안 한다고 야단하시는 분들이

바로 수위아저씨들이죠.

물론 다른 면에서는 대학원생들을 많이 도와주시는 분들이지만 위에 말한 점

들은 대학원생들이 서운해하는 것이랍니다.


3. 행정직원

행정직원들이 가장 미울 때는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길 때" 

이랍니다.

힘이 센 교수님들에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 힘이 약한 대학원생들에게만

잔소리를 하지요.

기분이 조금 나쁘면 일처리 조금 잘못 했다고 다시 해서 오라고 되돌려

보내는 등 정말 대학원생들을 힘들게 만듭니다.

차라리 교수님들에게도 그렇게 강하게 나간다면 이해를 하겠건만 교수님들

말 한마디 한마디는 너무 잘 따르니 대학원생들은 더 화가 나지요.

하지만 요새는 행정직원들도 많이 친절해지고 서비스도 많이 좋아졌더군요.


4. 교육부 관계자들

틈만 나면 교육 정책 변경, 새로운 무슨 사업한답시고 일을 벌입니다.

그런 일이 한번 있으면 학과에서는 그걸 맞춰 따라가느라고 작업을 하는데

이 작업에 대부분 동원되는 것이 대학원생들이지요.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고 정권이 바뀌면 다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것을 보면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자꾸만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것만 생각납니다.

한마디로 교육부 정책이라는 것들이 전부 아이들 눈속임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죠. --;


5. 정치인들..

이 사람들이야 대학원생들만 미워하겠습니까?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미워하는 사람이 정치인이죠.

요새는 김모모라는 전직대통령과 그 아들 때문에 TV 뉴스가 보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자기들이 나라를 말아먹고도 뻔뻔하게 다른 사람탓으로 돌리면서 행세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인간이 얼마나 비열해 질 수 있는가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당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행복한 하루가 바로 여러분께 다가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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