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학원에서 자주 하는 날새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뭐 날새기라고 하면 실험실에서 밤을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날새기를 하는 것은 워낙 다반사이기 때문에 일과처럼 되어 있습니다
만 가끔 재미있는 일도 있기 때문에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옆에 강의실에서 무슨 소리가....
보통 이런 경우는 밤 늦은 시각 11시쯤에 종종 목격되곤 합니다.
강의도 없는데 갑자기 컴컴한 강의실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겁니다.
그럼 도둑을 의심한 저희들은 그곳을 쳐들어가고 그곳에서 발견하는 것은
꼭 남녀 한쌍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마 한쌍의 남녀는 그곳에서 같이 공부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불도 안켜졌는데 어떻게 공부하냐고요?
원래 남녀가 만나면 눈에서 불이 켜진다고 하잖아요...
'형설지공'을 몸소 실천하였던게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가끔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다가 건물 자물쇠가 잠기면 나가지 못해서
수위아저씨와 실랑이 하던 친구들도 몇번 목격이 되더군요.
저의 대학원생들이야 수위 아저씨와 얼굴이 익어서 열어달라고 부탁하거나
가지고 있는 자물쇠로 출입하지만... 그친구들은....
근데 꼭 아가씨들은 얼굴을 가리더만요...
참 강의실 뒤져보니 돗자리가 발견된 적도 있었답니다... 흐흐~~
저희 선배 중에 한분은 한쌍의 남녀가 강의실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강의실 문에 못질을 해서 문을 막아버린 적도 있었답니다.
두 남녀는 없는 척 조용히 있었다는데...
나중에 어떻게 나왔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흐~~
2. 교수님의 행차
가끔 약주 한잔 하신 교수님이 새벽 무렵에 실험실에 방문하시기도
합니다. 약주 한잔 하시고 지나시다가 실험실 불이 켜져 있어서 오셨다고
하는데 교수님이 기분이 좋으시면 실험실원 전체가 밖으로 나가 술 한잔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는 교수님이 아주 기분파가 되시기 때문에 저희도 즐거운 기분으로
술 한잔 할 수 있게 됩니다.
단 이때 자리 끝나면 다시 실험실 들어와서 일해야 하지만...
3. 패싸움 구경
가끔 밖에서 웅성 거리는 소리가 나면 구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술 마신 친구들이 패싸움을 하는 경우도 목격되죠..
세상에서 젤 재미있는게 불구경과 쌈구경이라고 하잖아요...
저희는 그냥 조용히 술마신 친구들의 싸움을 관람합니다.
그리고 쌈이 끝나면 다시 실험을 하구..
4. 야식
날새기의 즐거움은 야식에 있습니다.
야식집에 시켜 먹거나 잠시 밖에 나가서 감자탕을 먹는 즐거움은
날새기 안해 본 사람은 모르죠.
그런데 가끔 야식 먹다가 기분이라고 소주 한잔 걸치고 실험실에서
잠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은 일대로 밀리고 몸은 몸대로 버리는 사태가 벌어지는 거죠..
5. 영화보기
음.. 영화는 아니구요.. 짜투리 시간에 인터넷에서 구한 동영상을
감상하는 기회도 갖습니다.
이상하게 그런 것은 새벽녁에 보면 예술적인 작품으로 보이는게
음... 뭔가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날새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역시 실험이고 일입니다.
나머진 실험과 일을 하면서 생기는 (아주 가끔씩 생기는) 부수적인
일일 뿐이고요.
내일은 저희 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이라 대학원 졸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뭐 날새기라고 하면 실험실에서 밤을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날새기를 하는 것은 워낙 다반사이기 때문에 일과처럼 되어 있습니다
만 가끔 재미있는 일도 있기 때문에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옆에 강의실에서 무슨 소리가....
보통 이런 경우는 밤 늦은 시각 11시쯤에 종종 목격되곤 합니다.
강의도 없는데 갑자기 컴컴한 강의실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 겁니다.
그럼 도둑을 의심한 저희들은 그곳을 쳐들어가고 그곳에서 발견하는 것은
꼭 남녀 한쌍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마 한쌍의 남녀는 그곳에서 같이 공부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불도 안켜졌는데 어떻게 공부하냐고요?
원래 남녀가 만나면 눈에서 불이 켜진다고 하잖아요...
'형설지공'을 몸소 실천하였던게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가끔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다가 건물 자물쇠가 잠기면 나가지 못해서
수위아저씨와 실랑이 하던 친구들도 몇번 목격이 되더군요.
저의 대학원생들이야 수위 아저씨와 얼굴이 익어서 열어달라고 부탁하거나
가지고 있는 자물쇠로 출입하지만... 그친구들은....
근데 꼭 아가씨들은 얼굴을 가리더만요...
참 강의실 뒤져보니 돗자리가 발견된 적도 있었답니다... 흐흐~~
저희 선배 중에 한분은 한쌍의 남녀가 강의실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강의실 문에 못질을 해서 문을 막아버린 적도 있었답니다.
두 남녀는 없는 척 조용히 있었다는데...
나중에 어떻게 나왔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흐~~
2. 교수님의 행차
가끔 약주 한잔 하신 교수님이 새벽 무렵에 실험실에 방문하시기도
합니다. 약주 한잔 하시고 지나시다가 실험실 불이 켜져 있어서 오셨다고
하는데 교수님이 기분이 좋으시면 실험실원 전체가 밖으로 나가 술 한잔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는 교수님이 아주 기분파가 되시기 때문에 저희도 즐거운 기분으로
술 한잔 할 수 있게 됩니다.
단 이때 자리 끝나면 다시 실험실 들어와서 일해야 하지만...
3. 패싸움 구경
가끔 밖에서 웅성 거리는 소리가 나면 구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술 마신 친구들이 패싸움을 하는 경우도 목격되죠..
세상에서 젤 재미있는게 불구경과 쌈구경이라고 하잖아요...
저희는 그냥 조용히 술마신 친구들의 싸움을 관람합니다.
그리고 쌈이 끝나면 다시 실험을 하구..
4. 야식
날새기의 즐거움은 야식에 있습니다.
야식집에 시켜 먹거나 잠시 밖에 나가서 감자탕을 먹는 즐거움은
날새기 안해 본 사람은 모르죠.
그런데 가끔 야식 먹다가 기분이라고 소주 한잔 걸치고 실험실에서
잠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은 일대로 밀리고 몸은 몸대로 버리는 사태가 벌어지는 거죠..
5. 영화보기
음.. 영화는 아니구요.. 짜투리 시간에 인터넷에서 구한 동영상을
감상하는 기회도 갖습니다.
이상하게 그런 것은 새벽녁에 보면 예술적인 작품으로 보이는게
음... 뭔가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날새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역시 실험이고 일입니다.
나머진 실험과 일을 하면서 생기는 (아주 가끔씩 생기는) 부수적인
일일 뿐이고요.
내일은 저희 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이라 대학원 졸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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