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대학원생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교수님의 모습에 대해서 그려볼까 합
니다.
물론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교수님은 연구를 열심히 하고 좋은 제
자를 육성하는 교수님이 최고의 교수님이겠지만 직접 교수님들을 대하고 생활
하는 대학원생들에게는 최고의 교수님은 가끔은 다른 의미로 와닿기도 한답니
다. ^^
그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퇴근 시간이 빠르게 출근은 늦게
어찌 되었건 늦은 밤중까지 교수님이 연구실에 남아계시면 대학원생들은
아무런 일도 못하고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같은 실험을 하더라도 교수님이 계신다는 생각을 하면 불안하죠. --;
그래서 퇴근 시간이 빠른 교수님을 지도교수님으로 둔다면 마음이 편한
가운데 실험과 공부를 할 수 있죠.
가끔은 이럴때 하는 실험 중에 알코올 분해실험도 있고 얼마만큼 높은
옥타브를 인가의 성대가 낼 수 있는가 하는 실험도 한답니다.
물론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한 인생고부도 하구요. ^^
출근시간이 늦은 교수님이라면.....
체력보강을 위한 잠을 더 잘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덕목으로 꼽힙니다.
2. 기분파 교수님
가끔 회식자리도 펑펑...
학생들이 뭐가 필요하다면 바로 바로 구입 허가를 내주시는 교수님.
또 회식자리 가서는 쓸데없는 실험이야기나 다른 이야기 안하고 즐겁게
놀아주시는 교수님이 좋답니다.
그렇지 않다면....
회식자리는 음식고문하는 자리가 되고 말죠.
그리고 학생들과 술을 마실때도 술잔을 사양하지 않고 같이 마셔주시는
교수님이 '최고' 랍니다. ^^
참... 그리고 회식때 있었던 일을 절대 다음날 기억까지 가지고 가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있군요.
가끔 어떤 교수님들은 회식때 일로 다음날 갈구시는 교수님도 계시다는
풍문이 있더군요. --;
3. 운동을 잘하는 교수님.
물론 여기서 운동이란 테니스나 골프같은 개인(?) 운도이 아닌 축구나
소프트볼같은 단체 운동을 말합니다.
그리고 잘한다는 것보다 자주 학생들과 어울려서 운동을 하시는 교수님은
학생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운동할때 흘리는 땀방울은 서로간을 하나로 융합시켜주는 마법의 액체이거
든요. ^^
4. 능력있는 교수님
아무리 인간성이 좋은 교수님이라고 할지라도 그래도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능력을 따집니다.
여기서 능력이란 두가지를 의미하는데 우선 학문에 대한 인정과 노력이라는
능력과 두번째로는 연구비를 많이 타올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첫번째 능력은 학생들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연구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조언
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이며 두번째 능력은 학생들이 마음편한 가운데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능력이니깐요.
연구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좋은 과학자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
한 사실이니까요.
5. 가족에 대해 애정을 가진 교수님
바쁜 연구중에도 가족의 일만큼은 만사를 제치고 하시는 교수님.
즉 사모님이 찬거리 사오라면 사들고 가시고, 애들 학교까지 데리러 가는
교수님의 모습은 너무나 인간적(?)입니다.
연구라는 하나의 과제에 모든 것을 바쳐버리고 매달려 가족을 등한히 하는
교수님보다는 가족간의 정을 기본토대로 삼고 연구를 해나가는 교수님의 모
습은 안정감과 함께 훈훈함이 느껴집니다.
6. 나한테 잘해주는 교수님..
농담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잘해주는 교수님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
물론 제자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죠.
마음은 서로가 주고 받는 것이기 때문에 교수님이 잘해주고자 하면 대학원생
들도 그 마음을 이해해서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답니다.
7. 건망증이 있는 교수님
교수님이 너무 철두철미하시면 밑에 있는 대학원생들은 무척 힘듭니다.
교수님이 어느정도는 자주 깜박하시면... 대학원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교수님을 대할 수 있게 됩니다.
대학원생들의 실수했을때도 같이 이해가 되구 말입니다.
실수가 잦은 교수님의 모습도 역시 인간적이랍니다. ^^
이와같은 교수님의 모습을 종합해 보면 슈퍼맨이 되어야 합니다.
슈퍼맨 중에서도 띨띨한 슈퍼맨.... ^^
이러한 모든 것을 갖춘 교수님이 되고 싶어하는 한 대학원생의 바램이었습
니다. 물론 현실은 다른 직업을 권하고 있지만요. ^^
오늘은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옆 실험실이 부러울때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오늘 태풍이 온답니다.
조심하세요. ^^
오늘은 대학원생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교수님의 모습에 대해서 그려볼까 합
니다.
물론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교수님은 연구를 열심히 하고 좋은 제
자를 육성하는 교수님이 최고의 교수님이겠지만 직접 교수님들을 대하고 생활
하는 대학원생들에게는 최고의 교수님은 가끔은 다른 의미로 와닿기도 한답니
다. ^^
그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퇴근 시간이 빠르게 출근은 늦게
어찌 되었건 늦은 밤중까지 교수님이 연구실에 남아계시면 대학원생들은
아무런 일도 못하고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같은 실험을 하더라도 교수님이 계신다는 생각을 하면 불안하죠. --;
그래서 퇴근 시간이 빠른 교수님을 지도교수님으로 둔다면 마음이 편한
가운데 실험과 공부를 할 수 있죠.
가끔은 이럴때 하는 실험 중에 알코올 분해실험도 있고 얼마만큼 높은
옥타브를 인가의 성대가 낼 수 있는가 하는 실험도 한답니다.
물론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한 인생고부도 하구요. ^^
출근시간이 늦은 교수님이라면.....
체력보강을 위한 잠을 더 잘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덕목으로 꼽힙니다.
2. 기분파 교수님
가끔 회식자리도 펑펑...
학생들이 뭐가 필요하다면 바로 바로 구입 허가를 내주시는 교수님.
또 회식자리 가서는 쓸데없는 실험이야기나 다른 이야기 안하고 즐겁게
놀아주시는 교수님이 좋답니다.
그렇지 않다면....
회식자리는 음식고문하는 자리가 되고 말죠.
그리고 학생들과 술을 마실때도 술잔을 사양하지 않고 같이 마셔주시는
교수님이 '최고' 랍니다. ^^
참... 그리고 회식때 있었던 일을 절대 다음날 기억까지 가지고 가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있군요.
가끔 어떤 교수님들은 회식때 일로 다음날 갈구시는 교수님도 계시다는
풍문이 있더군요. --;
3. 운동을 잘하는 교수님.
물론 여기서 운동이란 테니스나 골프같은 개인(?) 운도이 아닌 축구나
소프트볼같은 단체 운동을 말합니다.
그리고 잘한다는 것보다 자주 학생들과 어울려서 운동을 하시는 교수님은
학생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운동할때 흘리는 땀방울은 서로간을 하나로 융합시켜주는 마법의 액체이거
든요. ^^
4. 능력있는 교수님
아무리 인간성이 좋은 교수님이라고 할지라도 그래도 학생들은 마지막으로
능력을 따집니다.
여기서 능력이란 두가지를 의미하는데 우선 학문에 대한 인정과 노력이라는
능력과 두번째로는 연구비를 많이 타올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첫번째 능력은 학생들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연구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조언
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이며 두번째 능력은 학생들이 마음편한 가운데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능력이니깐요.
연구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좋은 과학자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
한 사실이니까요.
5. 가족에 대해 애정을 가진 교수님
바쁜 연구중에도 가족의 일만큼은 만사를 제치고 하시는 교수님.
즉 사모님이 찬거리 사오라면 사들고 가시고, 애들 학교까지 데리러 가는
교수님의 모습은 너무나 인간적(?)입니다.
연구라는 하나의 과제에 모든 것을 바쳐버리고 매달려 가족을 등한히 하는
교수님보다는 가족간의 정을 기본토대로 삼고 연구를 해나가는 교수님의 모
습은 안정감과 함께 훈훈함이 느껴집니다.
6. 나한테 잘해주는 교수님..
농담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잘해주는 교수님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요.
물론 제자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죠.
마음은 서로가 주고 받는 것이기 때문에 교수님이 잘해주고자 하면 대학원생
들도 그 마음을 이해해서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답니다.
7. 건망증이 있는 교수님
교수님이 너무 철두철미하시면 밑에 있는 대학원생들은 무척 힘듭니다.
교수님이 어느정도는 자주 깜박하시면... 대학원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교수님을 대할 수 있게 됩니다.
대학원생들의 실수했을때도 같이 이해가 되구 말입니다.
실수가 잦은 교수님의 모습도 역시 인간적이랍니다. ^^
이와같은 교수님의 모습을 종합해 보면 슈퍼맨이 되어야 합니다.
슈퍼맨 중에서도 띨띨한 슈퍼맨.... ^^
이러한 모든 것을 갖춘 교수님이 되고 싶어하는 한 대학원생의 바램이었습
니다. 물론 현실은 다른 직업을 권하고 있지만요. ^^
오늘은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옆 실험실이 부러울때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오늘 태풍이 온답니다.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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