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학원생들은 날씨에 어떻게 반응을 하는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날씨는 실험실에 갇혀서 사는 대학원생들에게는 큰 의미가 되진
못하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조금씩 날씨의 영향을 받더군요.
1. 아주 화창한 날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가고 싶어지죠.
마음은 이미 가서 신나게 놀고 있지만 몸은 어두컴컴한 실험실에서 기계나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안나던 화도 난답니다.
밖에서 돌아다니는 학부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워 지는지...
새장에 갇힌 새의 심정이랄까....
2. 맑은 날
그냥 그저 그런 날이죠.
아무런 감흥도 없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정도.
3. 가랑비가 오는 날
촉촉히 내리는 비는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가랑비 정도면 비를 보면서 베란다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겨보지요.
차분한 마음으로 책을 보기에 딱 좋은 날입니다.
하지만 이런 날 책보다는 인터넷을 뒤진답니다.
뭘 보냐구요? 에이~~ 다 아시면서....
4. 비가 많이 오는 날
폭풍우를 동반한 비가 오는 날.
가슴이 시원해 집니다.
뉴스만 보지 않는다면 수해하고는 별 상관없기 때문에 정말 시원해집니다.
하지만 가끔 건물에 비가 샌다던지 아니면 실험실로 물이 역류해 들어가는
날에는 그 어떤 날보다 바빠집니다.
실제로 저희 학교에서 건물에 비가 새는 바람에 난리가 난 적도 있었지요.
그리고..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세차가 저절로 되는 날이니 무척
좋답니다. ^^;
5. 눈오는날
첫눈 오는 날은 대학원도 역시 들뜹니다.
애인과 연락하고 만날 약속 잡고 부산해지죠.
그럼 눈이 많이 오는 날은 어떻냐구요?
좋죠....
밖에 쌓여 있는 눈을 몰래 뭉쳐 들어온다음 후배들 등에 쏘옥~ 집어 넣는
기분은 농구에서 덩크슛하는 기분일겁니다.
덩크슛은 안해봤지만서두....
눈이 많이 쌓인 날은 장난할게 많아서 좋답니다.
하지만 차량 운행할때는 좀 위험하기도 하지요.
6. 꾸질꾸질한날
조금 흐리면서 꾸질 꾸질한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은 괜시리 기분이 묘해집니다.
신경질이 날 듯 말 듯.
이런 날은 되는 일도 없구 아무리 기쁜 일도 무덤덤해지고..
공부는 안되면서 일은 해야하고...
누가 옆에서 살짝만 거드려도 화를 내고...
아뭏든 꾸질 꾸질한 날은 한마디로 싫습니다.
7. 무더운 날
그늘에 누워서 낮잠을 즐기는 개들이 부럽습니다.
개팔자 상팔자라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차는 날이죠.
실험실에서 에어콘을 가지고 있다면(이건 실험에서 항온 유지용이랍니다.)
실험실 밖으로 나가기 싫은 날이죠.
이정도만 하렵니다.
내일은 견학이라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요.
대학원생들은 날씨에 어떻게 반응을 하는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날씨는 실험실에 갇혀서 사는 대학원생들에게는 큰 의미가 되진
못하지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조금씩 날씨의 영향을 받더군요.
1. 아주 화창한 날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가고 싶어지죠.
마음은 이미 가서 신나게 놀고 있지만 몸은 어두컴컴한 실험실에서 기계나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안나던 화도 난답니다.
밖에서 돌아다니는 학부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워 지는지...
새장에 갇힌 새의 심정이랄까....
2. 맑은 날
그냥 그저 그런 날이죠.
아무런 감흥도 없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정도.
3. 가랑비가 오는 날
촉촉히 내리는 비는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가랑비 정도면 비를 보면서 베란다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겨보지요.
차분한 마음으로 책을 보기에 딱 좋은 날입니다.
하지만 이런 날 책보다는 인터넷을 뒤진답니다.
뭘 보냐구요? 에이~~ 다 아시면서....
4. 비가 많이 오는 날
폭풍우를 동반한 비가 오는 날.
가슴이 시원해 집니다.
뉴스만 보지 않는다면 수해하고는 별 상관없기 때문에 정말 시원해집니다.
하지만 가끔 건물에 비가 샌다던지 아니면 실험실로 물이 역류해 들어가는
날에는 그 어떤 날보다 바빠집니다.
실제로 저희 학교에서 건물에 비가 새는 바람에 난리가 난 적도 있었지요.
그리고.. 저같이 게으른 사람에게는 세차가 저절로 되는 날이니 무척
좋답니다. ^^;
5. 눈오는날
첫눈 오는 날은 대학원도 역시 들뜹니다.
애인과 연락하고 만날 약속 잡고 부산해지죠.
그럼 눈이 많이 오는 날은 어떻냐구요?
좋죠....
밖에 쌓여 있는 눈을 몰래 뭉쳐 들어온다음 후배들 등에 쏘옥~ 집어 넣는
기분은 농구에서 덩크슛하는 기분일겁니다.
덩크슛은 안해봤지만서두....
눈이 많이 쌓인 날은 장난할게 많아서 좋답니다.
하지만 차량 운행할때는 좀 위험하기도 하지요.
6. 꾸질꾸질한날
조금 흐리면서 꾸질 꾸질한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은 괜시리 기분이 묘해집니다.
신경질이 날 듯 말 듯.
이런 날은 되는 일도 없구 아무리 기쁜 일도 무덤덤해지고..
공부는 안되면서 일은 해야하고...
누가 옆에서 살짝만 거드려도 화를 내고...
아뭏든 꾸질 꾸질한 날은 한마디로 싫습니다.
7. 무더운 날
그늘에 누워서 낮잠을 즐기는 개들이 부럽습니다.
개팔자 상팔자라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차는 날이죠.
실험실에서 에어콘을 가지고 있다면(이건 실험에서 항온 유지용이랍니다.)
실험실 밖으로 나가기 싫은 날이죠.
이정도만 하렵니다.
내일은 견학이라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하루가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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