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이야기/스마트폰이야기

20% 부족했던 삼성 갤럭시탭 서비스 후기


갤럭시탭 배터리 교체하러 삼성서수원서비스센터에 아침에 다녀왔습니다.

원하는대로 배터리도 교체했고 친절하게 서비스를 받았지만 아쉬운 점이 남네요.


일단 저는 배터리 교체라고 말하기 껄끄러워서 그냥 배터리가 일찍 닳는 것 같아 서비스 센터에 왔다고 했습니다.
(배터리가 중국산이란거 확인한 것도 이야기 안했고 산지 6개월 정도라는 말도 안했습니다.)

사실 저도 배터리를 쬐끔 알지만 이게 잘 가다가 어느순간에 나빠지니 불안할 수 밖에 없었지요.

1. 첫번째 대응
저를 불러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 '기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정상입니다.'
그런데 고객님이 직접 업그레이드 하신건가요?
네. 라고 대답했죠.
안의 내용다지우고 하셔야 하는데 그렇게 안하셨네요.
자료 백업하셨다면 여기서 해드릴까요?

저는 됐다고 이야기했죠.
사실 그냥 업해보고 안되면 공초할 생각이었지만.. 다행히도 제 갤탭은 무사히 돌아가서 공초안했거든요.
제꺼 배터리 크게 문제도 없었구요^^


2. 두번째 대응
- '와이파이가 켜져있네요. 이게 켜져있으면 30% 정도 전류를 더 먹습니다.'
이것도 사실 서비스센터 와서 심시해서 에그연결하려고 켜놨던거라서 관계없었던 거고
와이파이 켜 놓으면 소비 많이 되는 것도 제가 몇번 답변 글에 썼지만 잘 아는 사실이구요.

제가 가장 아쉬웠던건.. 위에 두 설명이 다음번 행동과 같이 되었다면 오히려 칭찬을 해줄 일인데...
그게 없이 1번과 2번 설명으로만 A/S를 마무리 지을려고 했던 겁니다.

전 그래도 이상하니 배터리를 갈면 어떻겠냐 라고 말하니
주위 사람들에게 갤럭시탭 배터리 보증기간이 얼마냐고 물어보더군요.
'저도 알고 있는 6개월을 과연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들더군요'

두번째로 이제야 언제 구입하신거냐고 묻길래 '6월 중순'이라고 답하니
드디어 배터디 종류 알아보는 코드를 입력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답변..
"그럼 가능하실 것 같군요."

3. 세번째 대응
- 'A타입 배터리네요. 이게 문제가 있었네요.'
중국산 이라는 말은 안하더군요.
그리고 문제가 있었던게 아니라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었던 거지만요.

결국 3번째 대응까지 같이 해주면서 1, 2번을 말해주었다면 친절한 서비스였다라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만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사람이었다고 생각하면 1, 2번으로 됐다고 생각하고 어느순간 중국산 배터리가 나가서 서비스를 또 받으러 시간을 내야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니 싫더군요.

그래서 20% 부족한 서비스라고 제목도 쓴거구요.

조금더 소비자 입장에서 신경쓰고 살펴보는 A/S가 아니었던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