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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일기] 체육대회(3)
수소화물
2011. 10. 17. 12:57
대학원 일기 - 체육대회
대학원에도 체육대회가 있다. 이런 체육대회는 실험실마다 하는 횟수가 틀리지만
모두가 건강에 힘쓰는 관계로 자주 열려고 노력(?) 한다.
주종목은 대부분 족구.
족구가 뭔지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부연 설명을 하자면
네트를 긋고 발로 배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족구를 하다보면 언제나 뺄 수 없는게 있다.
당연히 내기다.
내기가 걸리면 사람들은 눈빛이 틀려지고 선후배 관계가 그대로 무너진다.
하지만 체육대회 행사의 꽃은 내기도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다.
체육대회 행사의 꽃은 바로 운동을 지지리도 못하는 사람들이다.
보통 열에 여섯은 운동을 그런데로 하는 사람들이고 이런 사람들 덕택(?)에
내기가 성립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원에 온 사람들 중에는 정말 공부만 하다와서 그런지 운동에는
영 잼뱅이인 사람들이 있다.
거의 이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승부를 좌우하고 우리의 배꼽을 잡게 한다.
이들을 빼고 운동 잘하는 사람들이 내기를 하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실험실 대항으로 시합을 할때는 인원이 부족해서 절대 뺄 수 없다.
따라서 족구를 하게 되면 이들이 맡게 되는 위치는 맨뒤의 수비나 오른쪽 공격을
맡게 된다.
물론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공이 오면 얼른 피하는 것이지만..
하지만 불의 사태로 이들에게 공이 가게되면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진다.
예를 들자면...
공을 앞으로 차는데 갑자기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90도 꺽여서 가거나
머리로 헤딩을 하는데 공은 머리에서 미끄러져 뒤로 가는 경우.
아니면 이들이 공을 대신 차주려고 뛰어온 다른 선수의 발을 차는 경우.
등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가끔 보여주는 기술은 거의 신기에 가깝다.
앞에서 말했지만 분명히 앞으로 걷어차는데 (이때 상대 수비수들은 앞으로
날아올 공을 막을 준비를 하게 된다.) 그곳이 네트를 살짝 넘기고 네트를 타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튈 경우 아무도 막지 못한다.
물론 이런 사람들도 약 1년정도의 조련시간을 보내고 나면 거의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왜냐고요?
지면 매일 탕수육사고 통닭사야되는데 그 돈 감당하느니 실력을 키우는게 나아서..
물론 족구가 가장 대중적인 운동이지만 다른과하고 시합을 할때는 주로
애용되는 운동이 축구이다.
물론 이 축구도 실력이 뛰어난 몇명에 의해서 승부가 좌우되지만
절대 다른과에는 지지말라는 선배들의 압력(학부때야 그 선배를 피하다 보면
잊혀지겠지만 매일 얼굴을 마주하면 봐야 하는 선배의 명령은 군대에서 고참의
명령과 다를바가 없다.)에 의해 몸으로 공을 막아야 한다.
이렇게 다른 학과의 체육대회가 끝나면 당연히 술집으로 이동한다.
반성회를 해야 하니까..
물론 반성회를 가서 하는 이야기는 체육대회하고는 상관없는
다른 이야기를 하지만 거의 저녁부터 새벽까지 열심히 술을 마시게 된다.
대학원에서 한다는 체육대회는 거의 이런 종말을 맞게 된다.
내일은 대학원에서 할 수 있는 갖가지 심부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대학원에도 체육대회가 있다. 이런 체육대회는 실험실마다 하는 횟수가 틀리지만
모두가 건강에 힘쓰는 관계로 자주 열려고 노력(?) 한다.
주종목은 대부분 족구.
족구가 뭔지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부연 설명을 하자면
네트를 긋고 발로 배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족구를 하다보면 언제나 뺄 수 없는게 있다.
당연히 내기다.
내기가 걸리면 사람들은 눈빛이 틀려지고 선후배 관계가 그대로 무너진다.
하지만 체육대회 행사의 꽃은 내기도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다.
체육대회 행사의 꽃은 바로 운동을 지지리도 못하는 사람들이다.
보통 열에 여섯은 운동을 그런데로 하는 사람들이고 이런 사람들 덕택(?)에
내기가 성립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원에 온 사람들 중에는 정말 공부만 하다와서 그런지 운동에는
영 잼뱅이인 사람들이 있다.
거의 이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승부를 좌우하고 우리의 배꼽을 잡게 한다.
이들을 빼고 운동 잘하는 사람들이 내기를 하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실험실 대항으로 시합을 할때는 인원이 부족해서 절대 뺄 수 없다.
따라서 족구를 하게 되면 이들이 맡게 되는 위치는 맨뒤의 수비나 오른쪽 공격을
맡게 된다.
물론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공이 오면 얼른 피하는 것이지만..
하지만 불의 사태로 이들에게 공이 가게되면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진다.
예를 들자면...
공을 앞으로 차는데 갑자기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90도 꺽여서 가거나
머리로 헤딩을 하는데 공은 머리에서 미끄러져 뒤로 가는 경우.
아니면 이들이 공을 대신 차주려고 뛰어온 다른 선수의 발을 차는 경우.
등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가끔 보여주는 기술은 거의 신기에 가깝다.
앞에서 말했지만 분명히 앞으로 걷어차는데 (이때 상대 수비수들은 앞으로
날아올 공을 막을 준비를 하게 된다.) 그곳이 네트를 살짝 넘기고 네트를 타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튈 경우 아무도 막지 못한다.
물론 이런 사람들도 약 1년정도의 조련시간을 보내고 나면 거의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왜냐고요?
지면 매일 탕수육사고 통닭사야되는데 그 돈 감당하느니 실력을 키우는게 나아서..
물론 족구가 가장 대중적인 운동이지만 다른과하고 시합을 할때는 주로
애용되는 운동이 축구이다.
물론 이 축구도 실력이 뛰어난 몇명에 의해서 승부가 좌우되지만
절대 다른과에는 지지말라는 선배들의 압력(학부때야 그 선배를 피하다 보면
잊혀지겠지만 매일 얼굴을 마주하면 봐야 하는 선배의 명령은 군대에서 고참의
명령과 다를바가 없다.)에 의해 몸으로 공을 막아야 한다.
이렇게 다른 학과의 체육대회가 끝나면 당연히 술집으로 이동한다.
반성회를 해야 하니까..
물론 반성회를 가서 하는 이야기는 체육대회하고는 상관없는
다른 이야기를 하지만 거의 저녁부터 새벽까지 열심히 술을 마시게 된다.
대학원에서 한다는 체육대회는 거의 이런 종말을 맞게 된다.
내일은 대학원에서 할 수 있는 갖가지 심부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