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수작 칸 이라는 숙취해소(?)음료
천년수작 칸이라는 숙취해소 음료를 마셔봤다.
무려 한박스나 공짜로 받아서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문구
피로해소, 숙취해소 음료
술마시는 즐거움을 알고 있는 사람에겐 숙취해소 음료란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
이미 여명808, 컨디션 등등 체험을 해보았기에
해장을 위해 선지국, 북어국, 콩나물국, 냉면 등등을 이미 체험해보았기에
그리고 이미 집에는 우루사나 비슷한 약이 있기에
숙취해소 음료에 대한 생각은 항상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
가장 섭취하기 쉽고 효과가 빠르니깐...
거기에 인삼열매가 주성분
어렸을적부터 인삼이라면 생으로도 우적우적 씹어먹던 사람에게
술중에서 40도 짜리 진짜 인삼주를 정말 좋았다고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호감이 가는 음료일 수 밖에 없었다.
성분을 살펴봤다.
인삼열매 추출액만 들어있는 줄 알았더니
벌꿀, 사과과즙, 대추농축액 등등
좋은건 많이 들어 있었다.
흠.. 하지만 중요한 건 맛과 효과
마셔봤다..
한박스 다 마시려니 한달이 넘는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다 마셨다.
절반은 숙취해소를 위해
절반은 피로회복을 위해
온전히 숙취해소를 위해 써볼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인지
왠만큼 먹어서는 다음날 숙취해소 음료의 도움없이도 말짱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아~ 한번은 술이 덜 취하기 위해서 마셔보기도 했다.
이제 효과를 이야기해보겠다.
술이 덜취하게 하기 위해서 한병 마셔본 결과
그날 꽐라가 되지 않고 집에 갈 수 있었다.
술을 10번 마시면 7~8번은 꽐라가 되는 나에게는 학률적으로 술이 덜취하게 하는 효과는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품게 만들었다.
그리고 숙취해소 성능
총 5병을 숙취해소를 위해 마셔봤다.
보통 술을 많이 마신 날은 대충 몸 컨디션이 돌아오는 시간은 오후 2시쯤
천년수작 칸을 마신 날은 점심 먹기 직전쯤 돌아오는 것 같았다.
물론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지만....
2시간의 단축.. 그래도 그게 어디냐?
그리고 피로회복을 위한 시음
뭐 잘 모르겠다.
여태 피로회복 음료 또는 약을 먹어봤어도
잠보다 좋은 피로회복 성능을 보인 놈은 단 하나도 없었기에...
다만 인삼으로 만든거니 좋겠거니 하는 마음?
마지막으로 맛..
차도 인삼차를 기회가 되면 마시는 나에겐
인삼 맛은 항상 좋을 수 밖에 없다.
쓴맛을 잡기 위해 벌꿀이랑 사과과즙을 넣었고 구연산을 넣은 듯 하다.
달콤쌉싸름..
맛있다.
다만 양이 적은 느낌..
뭐든 벌컥벌컥 마셔야 직성이 풀리는 나에겐
적은 양은 감질맛 난다.
아무튼 천년수작 칸
이게 나름 숙취해소용으로 마실만한 놈이다.
여명808의 닉닉한 맛, 컨디션의 왠지모를 싸구려틱을 벗어나
인삼으로 숙취해소 한다는 기분하나로도
숙취해소, 피로회복 등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