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화물 2011. 10. 25. 19:02
어렸을적 별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회사에서 의외로 많이 듣는 소리입니다.

주로 '상사'가 '부하직원' 들에게 많이 하는 소리이죠.

다른 곳에서는 '선배'가 '후배'에게 '사수'가 '부사수'에게 많이 하는 이야기 일 것 같습니다.

밑에 있는 친구가 하는 일이 답답하고 내가 말한 것을 빨리빨리 이해하지 못했을때 무심결에 튀어나오는 단어일지도 모릅니다.

이 말을 하는 사람은 별다른 의미없는 자신의 감정표현일지 모릅니다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볍게' 흘려들을 수 없는 소리이기도 하지요.

다른 사람을 비하하는 소리를 들으면 그 '다른' 사람은 "과연 내가 그렇게 멍청했었나? 바뀌어야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까요? 아니면 실망하고 좌절하고 또는 기분이 나빠서 일하기, 공부하기 싫어질까요.

전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가진 능력이 100이라고 할때 말한마디가 그사람의 능력을 끌어내는 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칭찬이나 섬세히 지도해주는 말로 능력의 120%를 뽑아낼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 기분대로 말해서 가진능력의 50%도 못 쓰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 상사가 능력있는 상사일까요?

과연 나는 어떤 상사가 되어야 할까요?

이런 고민을 오늘 어떤 사람의 고민을 듣고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