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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일기] 대학원생과 강아지 비교
수소화물
2011. 11. 29. 08:27
오늘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대학원생과 강아지의 공통점과 다른점을 알아 보겠습니다.
공통점
- 주인을 만나면 꼬리를 흔든다.
(교수님께는 당연히 꼬리를 흔들어야죠? --;)
- 주인이 걷어차면 깨갱거리며 맞기만 한다. 화풀이는 괜히 주인의 물건에
하거나 다른 동네 개에게 한다.
(교수님이 뭐라고 하시면 열심히 야단맞고 후배들에게 분풀이 한다.)
- 주인이 오면 항상 먼저 마중 나간다.
(교수님이 실험실에 들어오시면 하던 일 멈추고 인사해야 한다. --;)
- 조그만 집에 개줄로 항상 매여있다.
(실험실에 매여있는 것이나 피장파장)
- 동네에 예쁜 개가 오면 침을 흘리지만 주인이 안 풀어줘서 꼬시러
가지 못한다.
(이하 동문, 할말 없습니다.)
- 사랑하는 그 견(?)과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더 많다.
(대학원생은 집으로 출퇴근 한다고 보시는 편이 더 적당합니다.)
- 술 먹으면 강아지가 된다는 소리도 자주 듣는다. ^^
- 가끔 주인을 물 때도 있다.
(가끔은 그럴 때도 있죠. 하지만 후회는 평생..)
- 활동영역이 한정되어 있다.
(매일 가던 곳만 간다. --;)
다른점
- 강아지는 대낮에 늘어져서 잘 수 있지만 대학원생은 자다가는 큰일난다.
- 적어도 대학원생은 복날은 걱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논문심사나 학회발표 및 세미나가 복날과 거의 맞먹는다. --;)
- 대학원생은 몇 년 뒷면 대학원생이 아닐 수 있지만(신분상승(?) 또는
신분변경(?)) 강아지는 항상 강아지일 수 밖에 없다.
-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들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대학원생은 실험실
선배나 후배들 신경도 써야 한다.
- 적어도 강아지는 미팅나가서 채이는 일은 없다. (미팅이 없으니까)
- 개팔자 상팔자라는 속담은 있지만 대학원생팔자 상팔자라는 소리는 없다.
- 대학원생은 가끔 '강아지 같은 놈' 이라는 욕을 들을 수도 있지만 강아지는
'대학원생 같은 놈'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 마지막으로 강아지는 '대학원 일기'를 쓸 수 없다. 물론 '강아지 일기'도 ^^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대학원생과 국회의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내일은 심각하고 기분 나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 같군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대학원생과 강아지의 공통점과 다른점을 알아 보겠습니다.
공통점
- 주인을 만나면 꼬리를 흔든다.
(교수님께는 당연히 꼬리를 흔들어야죠? --;)
- 주인이 걷어차면 깨갱거리며 맞기만 한다. 화풀이는 괜히 주인의 물건에
하거나 다른 동네 개에게 한다.
(교수님이 뭐라고 하시면 열심히 야단맞고 후배들에게 분풀이 한다.)
- 주인이 오면 항상 먼저 마중 나간다.
(교수님이 실험실에 들어오시면 하던 일 멈추고 인사해야 한다. --;)
- 조그만 집에 개줄로 항상 매여있다.
(실험실에 매여있는 것이나 피장파장)
- 동네에 예쁜 개가 오면 침을 흘리지만 주인이 안 풀어줘서 꼬시러
가지 못한다.
(이하 동문, 할말 없습니다.)
- 사랑하는 그 견(?)과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더 많다.
(대학원생은 집으로 출퇴근 한다고 보시는 편이 더 적당합니다.)
- 술 먹으면 강아지가 된다는 소리도 자주 듣는다. ^^
- 가끔 주인을 물 때도 있다.
(가끔은 그럴 때도 있죠. 하지만 후회는 평생..)
- 활동영역이 한정되어 있다.
(매일 가던 곳만 간다. --;)
다른점
- 강아지는 대낮에 늘어져서 잘 수 있지만 대학원생은 자다가는 큰일난다.
- 적어도 대학원생은 복날은 걱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논문심사나 학회발표 및 세미나가 복날과 거의 맞먹는다. --;)
- 대학원생은 몇 년 뒷면 대학원생이 아닐 수 있지만(신분상승(?) 또는
신분변경(?)) 강아지는 항상 강아지일 수 밖에 없다.
-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들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대학원생은 실험실
선배나 후배들 신경도 써야 한다.
- 적어도 강아지는 미팅나가서 채이는 일은 없다. (미팅이 없으니까)
- 개팔자 상팔자라는 속담은 있지만 대학원생팔자 상팔자라는 소리는 없다.
- 대학원생은 가끔 '강아지 같은 놈' 이라는 욕을 들을 수도 있지만 강아지는
'대학원생 같은 놈'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 마지막으로 강아지는 '대학원 일기'를 쓸 수 없다. 물론 '강아지 일기'도 ^^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대학원생과 국회의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내일은 심각하고 기분 나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 같군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