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글/대학원일기-예전글
[대학원일기] 피서법
수소화물
2011. 11. 14. 09:18
오늘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대학원생들은 어떻게 더위를 이기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원생들도 나름대로의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 있거든요. ^^
1. 시원한 곳으로, 시원한 곳으로...
누구나 하는 행동이지만 대학원생들에게는 남다른 노하우가 있답니다.
보통 대학원에는 에어컨이 설치된 곳이 두군데 정도 있습니다.
교수님 연구실과 습기가 없고 온도가 낮은 곳에 설치되어야 하는 장치가
있는 실험실이죠.
실험을 위해서는 25도 이하로 유지하여하는 장치들이 있거든요. ^^
사람보다 더 호강하는 장비들이죠. --;
이 두 장소를 피서의 장소로 이용하는 겁니다.
교수님이 친구분들을 만나거나 출장을 가시면 실험실 왕초(?)에게 교수님
방은 좋은 피서지가 됩니다.
물론 실험실 석사 1년차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죠.
그리고 실험장치가 있는 곳도 좋은 피서지가 됩니다.
실험을 한다는 핑계로 그곳으로 가서 돗자리 깔고 한숨 잔다던지 하는
행동도 서슴치 않습니다. --;
물론 실험장치가 있는 방은 실험에 방해되면 안된다는 핑계로 문을 잠궈놓
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
2. 이열치열
저희들은 실험을 하려면 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금속을 녹이고 열처리하는데는 꼭 필요한 장비니깐요.
이 로 작업을 하다보면 한 겨울에도 땀이 뻘뻘 나죠.
그런데 이걸 여름에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실험은 해야 하는데요. --;
대신 이 로작업을 하다가 밖으로 나오면 아무리 바깥이 덮더라도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또 가끔은 운동을 통해서 땀을 뻘뻘 흘리면 더위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더군요. ^^
물론 운동 끝나고 샤워 한번 하거나 시원한 맥주한잔 들이키는 것도 ^^
3. 시원한 바람을 우리에게로....
예전에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옆 실험실은 에어컨이 있는데 저희 실험실은 에어컨이 없어서 옆방의
시원한 공기를 저희 방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했었지요.
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작업을 위해서는 세대의 선풍기가 필요합니다.
먼저 시원한 방의 공기를 선풍기를 이용해서 문밖으로 보냅니다.
그 후 문밖에서는 이 공기를 저희 실험실 문쪽으로 90도 꺽어서 보내도록
선풍기를 설치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 공기를 저희 방으로 들어오도록 선풍기를 한대 더 설치하면
만사 OK 이죠. ^^
조금은 무식한 방법이지만 이 방법덕에 복도까지 시원해 지더군요. ^^
4. 물과 함께...
별다른 방법은 아닙니다만 양동이 같은데에 시원한 물을 받아서 책상 밑에
넣고 발을 담그는 방법이죠.
에어컨이 없을 때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죠. ^^
물론 더운 실험실 바닥에 뿌려 놓으면 방안 공기도 시원해지고요. ^^
5. 노출
예전에 많이 썼던 방법입니다.
런닝셔츠와 팬티바람으로 실험실 생활을 하는거죠.
물론 밖으로 나갈때는 다시 옷을 입어야 하는 번거러움은 있었습니다만
무척 편한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여자 후배가 실험실에 한명 있는 통에 불가능한 방법이 되어버렸
습니다.
6. 썰렁해지자.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교수님차를 동전으로 그어놓고 흔적을 남기고 온다던지...
교수님이 하라고 시키신 일 안하고 버틴다던지..
all F 를 맞고 성적표를 기다린다 든지...
등록금 타서 놀러다니다가 다 탕진하던지..
바닥에 떨어진 전기줄을 잡고 줄넘기를 하고...
10층 건물 옥상 난간에서 평균대 묘기를 연습하며...
애인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는 모험을 감행할 수 있다면...
올 여름은 더위란 것을 모르고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아니 평생 더위나 추위도 모르고 사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바로 그날이 여러분의 평생이 끝나는 날일테니깐요. ^^
그런데 정말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 세상에 있더군요.
이렇게 더운 날, 서로 손잡고 껴안고 가는 연인.....
그 사람들은 더운 걸 전혀 못 느끼는 사람들일까요?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 ^^
오늘은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여름날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도 더위 조심하세요..
어이~~~ 더위야 물렀거라~~~
대학원생들은 어떻게 더위를 이기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원생들도 나름대로의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 있거든요. ^^
1. 시원한 곳으로, 시원한 곳으로...
누구나 하는 행동이지만 대학원생들에게는 남다른 노하우가 있답니다.
보통 대학원에는 에어컨이 설치된 곳이 두군데 정도 있습니다.
교수님 연구실과 습기가 없고 온도가 낮은 곳에 설치되어야 하는 장치가
있는 실험실이죠.
실험을 위해서는 25도 이하로 유지하여하는 장치들이 있거든요. ^^
사람보다 더 호강하는 장비들이죠. --;
이 두 장소를 피서의 장소로 이용하는 겁니다.
교수님이 친구분들을 만나거나 출장을 가시면 실험실 왕초(?)에게 교수님
방은 좋은 피서지가 됩니다.
물론 실험실 석사 1년차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죠.
그리고 실험장치가 있는 곳도 좋은 피서지가 됩니다.
실험을 한다는 핑계로 그곳으로 가서 돗자리 깔고 한숨 잔다던지 하는
행동도 서슴치 않습니다. --;
물론 실험장치가 있는 방은 실험에 방해되면 안된다는 핑계로 문을 잠궈놓
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
2. 이열치열
저희들은 실험을 하려면 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금속을 녹이고 열처리하는데는 꼭 필요한 장비니깐요.
이 로 작업을 하다보면 한 겨울에도 땀이 뻘뻘 나죠.
그런데 이걸 여름에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실험은 해야 하는데요. --;
대신 이 로작업을 하다가 밖으로 나오면 아무리 바깥이 덮더라도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또 가끔은 운동을 통해서 땀을 뻘뻘 흘리면 더위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더군요. ^^
물론 운동 끝나고 샤워 한번 하거나 시원한 맥주한잔 들이키는 것도 ^^
3. 시원한 바람을 우리에게로....
예전에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옆 실험실은 에어컨이 있는데 저희 실험실은 에어컨이 없어서 옆방의
시원한 공기를 저희 방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했었지요.
이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작업을 위해서는 세대의 선풍기가 필요합니다.
먼저 시원한 방의 공기를 선풍기를 이용해서 문밖으로 보냅니다.
그 후 문밖에서는 이 공기를 저희 실험실 문쪽으로 90도 꺽어서 보내도록
선풍기를 설치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 공기를 저희 방으로 들어오도록 선풍기를 한대 더 설치하면
만사 OK 이죠. ^^
조금은 무식한 방법이지만 이 방법덕에 복도까지 시원해 지더군요. ^^
4. 물과 함께...
별다른 방법은 아닙니다만 양동이 같은데에 시원한 물을 받아서 책상 밑에
넣고 발을 담그는 방법이죠.
에어컨이 없을 때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죠. ^^
물론 더운 실험실 바닥에 뿌려 놓으면 방안 공기도 시원해지고요. ^^
5. 노출
예전에 많이 썼던 방법입니다.
런닝셔츠와 팬티바람으로 실험실 생활을 하는거죠.
물론 밖으로 나갈때는 다시 옷을 입어야 하는 번거러움은 있었습니다만
무척 편한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새는 여자 후배가 실험실에 한명 있는 통에 불가능한 방법이 되어버렸
습니다.
6. 썰렁해지자.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교수님차를 동전으로 그어놓고 흔적을 남기고 온다던지...
교수님이 하라고 시키신 일 안하고 버틴다던지..
all F 를 맞고 성적표를 기다린다 든지...
등록금 타서 놀러다니다가 다 탕진하던지..
바닥에 떨어진 전기줄을 잡고 줄넘기를 하고...
10층 건물 옥상 난간에서 평균대 묘기를 연습하며...
애인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는 모험을 감행할 수 있다면...
올 여름은 더위란 것을 모르고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아니 평생 더위나 추위도 모르고 사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바로 그날이 여러분의 평생이 끝나는 날일테니깐요. ^^
그런데 정말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 세상에 있더군요.
이렇게 더운 날, 서로 손잡고 껴안고 가는 연인.....
그 사람들은 더운 걸 전혀 못 느끼는 사람들일까요?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 ^^
오늘은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여름날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도 더위 조심하세요..
어이~~~ 더위야 물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