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100점 성적

수소화물 2011. 10. 19. 08:23
초등학교 1학년인 큰 딸 녀석이 어제 중간고사 성적을 보여주더군요.

성적에 대해서는 별 기대 안했지만... (사실 90점 정도 맞으면 잘했다 칭찬해주리라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은근히 성적에 대해서 기대가 되더군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니 '아빠~~  선물' 하면서 보여주는게 국어 100점, 수학 100점.

믿기지가 않은 점수였습니다.

집에서 문제집 풀어줄때 틀리는 부분이 있고 약점이 있는 부분도 분명히 보여주었기에.... 

하지만 좋은 서적을 가져오니 아빠로서 흐뭇했죠...

이때부터 딸바보로 변신...

저녁 늦은시간(퇴근 후시 저녁 9시 30분 경이었지요.)이지만 뭘해줄까 하다가
큰거를 해주기보다는 가벼운 걸 사주자...

그래서 사준게 콜팝이라는  아이들 간식...

작은 거지만 너무 좋아하더군요



다른 집 아이는 시험 잘보면 핸드폰을 사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하지만...

저는 이렇게 간단한 걸로 축하해줬습니다.

하여튼 출근해 있는 지금도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