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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일기] 화해하는법

수소화물 2011. 11. 2. 12:46
오늘은 화해하는 법입니다.

화해라는 말은 그전에 동반되는 말이 다툼이라는 말입니다.

무언가 다툼이 있었기 때문에 화해를 하는 것이겠지요.

처음부터 다툼이 없다면 화해라는 말이 필요없겠지만 인간이다 보니

다툼은 있게 되고 그 다툼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화해가 있나봅니다.

그럼 오늘은 화해하는 유형을 몇가지 들어보겠습니다.

주로 애인과의 다툼에서 화해하는 법을 위주로 하겠습니다.


1. 무덤덤식 - 텔레토비형(?)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똑같이 연락하고 똑같이 만나는 겁니다.

아무 일도 기억 못하는 것처럼 행동하다가 마지막에 헤어질때

'미안하다' 이 한마디로 화해를 신청하는 거죠.

무척 무덤덤하고 멋없고 도저히 성공할 것 같지 않은 이 방법은

제 친구가 무척 많이 써 먹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이 방법이 잘 통한다는 겁니다. 쩝...


2. 하나의 소원을 들어준다.- 요술램프형

화해를 위해서 이전에 애인이 뭔가 하고 싶었던 일 하나를 기억해 내서

그 일을 해주는 겁니다.

비록 시간도 없고 하기도 싫은 일이지만 화해를 위한 수단으로 그 일을 

준비한 후 애인을 부르는 겁니다.

그 후 그 일을 보여주면 헤어질 사이 아니면 바로 풀어지더군요.


3. 전화로 승부를. - 영화 '접속'형

애인 화가 풀릴 때까지 계속 전화를 붙잡고 늘어지면서 사과를 하는 형

입니다. 전화를 끊으면 또하고 또하고 해서....

언젠가는 화해를 해주겠지....... 하면서.

화해가 될때까지 전화를 하는 형입니다.

아님 둘다 통신을 한다면 전자메일에 쪽지까지 계속보내는 거죠.

그런데 이 방법을 쓰는 친구들은 제대로 성공을 못하더군요.

사실 옆에서 봐도 안스럽고 좋은 모습은 아니더군요.


4. 분이 풀릴때까지 기다린다. - 송광호형

계속 연락안하고 버티는 형입니다. 일명 배째라형.

그래서 상대편에서 연락오면 부드럽게 대하고 연락이 안오면 그냥 끝내고

마는 형이죠.

절대 굽히질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형일수록 바람둥이들이 많더군요. (제 주위에서는..)


5. 계속 쫓아다니는형 - 치토스형

애인이 가는 길목마다 지키면서 쫓아다니는 거죠.

특히 먼곳까지 쫓아간다면 효과는 더 큽니다.

이런 정성에 애인도 감복하게 되죠.

하지만... 이런 정성에도 고개를 돌리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라면 과감히 포기합니다.

(흑흑~~ 하지만 포기가 안되는게 사랑의 마법입니다.)


이외에도 많이 있겠습니다만

오늘은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내일은 날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