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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일기] 애인이 없었으면 할때

수소화물 2011. 10. 31. 08:38
오늘은 애인이 있는 경우 애인이 없었으면 할때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뭐 애인이 없는 친구들은 침을 질질~~ 흘리면서 애인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 하지만 애인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답니다.

그럼 한번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 한참 바빠 죽겠는데 안 만나준다고 칭얼거릴 때

연애 초기야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여자친구였지만 그래도 중요한 것은

실험이니 한참 바쁠 때 이해해주지 못하는 여자친구는 다시 한번 고려하게

됩니다. 

일과 사랑.. 어쩌면 둘다 소중한 것이지만...

둘다를 구별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능력이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2. 비어있는 통장 잔고를 봤을 때

예전에 비상금으로 가득차 있던 현금카드를 가지고 은행에 들어가서 돈을

빼고 보니 어느새 통장 잔고는 40원, 아니면 178원 이런 수치를 가리키고 

있을 때...

그동안 사용한 돈의 출처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언제나 나오는 등장인물은 여자친구...

돈이나 여자친구냐... 이것이 문제로다.


3. 미팅 나간다고 좋아하는 후배들을 봤을 때

음.. 애인이 있으면서도 미팅을 나갈 수는 있지만.. 

바람둥이가 아닌 이상 어디 그게 쉽게되는 일이 아니더라구요.

미팅 주선이 들어왔을 때 

'내가 애인이 없었다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은 건... 다 인지상정(?)이겠지요?


4. 사랑의 스튜디오를 볼 때

미팅과 비슷하지만 사랑의 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쭉쭉~ 빵빵~~ (음. 말이 좀 거칠군..) 한 아가씨들이 나오잖아요.

거기에 나가면.. 미팅도 하고 출연료도 건질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보니

한번 나가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애인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겠지요.

돈과 미팅..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인데..... (에고 아까와라)


5. 기념일 챙겨야 할 때

그렇잖아도 담아두고 외워야 할게 많은데 거기에 추가해서 애인 생일, 

만난날, 100일째, 한달, 1년, 천일째, 등등 외워야 할게 무지 많아질때

귀찮기도 하고 머리도 아프고 복잡해 집니다.

그렇다고 그냥 넘기면......

시달림과 갈굼을 당해야 하구....


이렇게 여자친구가 없었으면 할 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하지만 배부른 소리, 행복에 겨워서 하는 소리이겠지요.

무엇보다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

이 이상 행복할게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때로는 귀찮아 하면서도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슬퍼하면서도 때로는 행복해 '하하하' 웃을 수 있는

그러한 것이 사랑의 마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이정도로만 하지요.

내일은 대학원생들이 전공외에 따로 공부하는 것 일명 과외공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