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일기] 논문정리

오늘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대학원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공부(?)자료인 논문을 찾고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학부 때만 해도 대부분의 학습자료는 전공교재에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만 

대학원에서는 책으로는 구하고자 하는 정보를 구하기가 거의 힘들죠.

그래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논문입니다.

때문에 이 논문을 잘 찾아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졸업논문이나 학회에 투고하는 논문에 참고문헌으로 하려면 꼭 필요하죠.

그럼 논문을 찾고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1. 논문 찾는 법

1.1 학회지 복사하기

대학원생들은 자신이 전공하는 분야에 관련된 학회지가 보통은 서너권에서 몇십권


정도 됩니다.

도서관에 가서 이 학회지를 뒤적여 보고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복사를 하는 거죠.

만약 자신의 학교 도서관에 없는 학회지의 경우라면 다른 학교 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우편 서비스 등을 이용해서 복사해서 사용합니다.

우선 한부만 복사하면 나머지 사람이야 복사집에 맡기면 자료를 구할 수 있으므로.
.


1.2 부자집 방문하기

무슨 의미인가 하실 겁니다.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분야를 국내에서 더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실험실이 있으면

그 실험실과 교분을 쌓고 그 실험실에 방문하면 됩니다.

그 실험실에 가보면 십중팔구 원하는 논문은 가지런히 정리되어서 있을 겁니다.

그 자료만 그대로 복사하면 찾는 수고 없이 아주 쉽게 논문을 구할 수 있죠.


1.3 원저자 찾아서 메일 보내기

가끔 사용하는 방법입니다만 다른 사람의 참고 문헌에 쓸만한 논문으로 보이는데

내용을 볼 수 없을 대는 원저자 주소를 알아서 논문 한카피 보내달라고 메일을 

보내는 겁니다.

대부분의 경우 회답으로 깨끗한 논문 원본이 되돌아 옵니다. ^^

돈은 들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죠.

1.4 역추적법

논문 한부를 찾으면 그 논문의 뒷부분에는 참고문헌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참고문헌에는 적게는 대여섯편 정도 많게는 몇십편의 논문 제목과 저자 등이 

나오게 됩니다.

이 논문들만 다시 찾고 다시 찾은 논문들의 참고문헌을 조사해서 논문을 찾는

과정을 반복하면 꽤 양질의 논문들을 모을 수 있습니다.


1.5 인터넷에서 뒤지기

요새는 인터넷에서 논문 원본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유료인 곳도 있고 무료인 곳도 있습니다.

저희야 물론 돈이 없어서 대부분 무료인 곳에 들어가서 자료를 구합니다.

인터넷에서 찾고 화면보고 프린트 하면 끝.

세상 참 좋아졌죠? ^^


2. 논문 정리하기

이렇게 구한 논문들은 과연 어떻게 정리할까요?

여기 몇가지 방법을 제시해봅니다.


2.1 관련분야끼리 모아서 연도별로 제본하기

예전에 많이 썼던 방법입니다.

자신이 전공하는 분야를 또 세분화시켜서 논문을 정리한다음 발행년도별로 

제본을 해버리는 방법입니다.

깔끔하게 제본이 되기 때문에 다음 후배들에게 전해 주기도 쉽습니다.

물론 직접 전해주는 것은 아니고 복사하라고 건네주는 거지만요. ^^


2. 논문에 표시하고 컴퓨터로 목록 정리하기

논문에 적당한 인덱스또는 분류표를 달아놓고 컴퓨터로 논문에 대한 자료를 

기억해 놓는 겁니다.

이때 기록되는 자료는 논문제목, 저자, 발행년도, 출판사, 페이지, abstract 및

keyword를 기록해 놓으면 됩니다.

위에 단어들이 조금 어렵죠?

그냥 필요한 자료를 입력해 놓는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2 3. 되는대로 정리

이렇게 정리하기 싫은 사람은 이런 방법을 택합니다.

자신의 책상위에만 올려놓는 겁니다.

그러면 필요할 때 책상만 뒤지면 되니깐...

하지만 책상은 난장판이 되어 있겠죠?

제 책상이 그렇습니다. --;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다음엔 '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