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일기] 상품권

오늘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상품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요새 들어서 상품권은 그 종류가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가장 많이 들어왔던 백화점 상품권에, 구두 상품권, 문화 상품권, 도서상품권, 

화장품 상품권 및 하다못해 학교 근방 가게의 상품권까지....

상품권은 현금 대신 어떤 특정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품권이 대학에서는 많이 쓰이고 있죠.

주로 교수님께 스승의 날 때 드리는 것은 백화점 상품권,

가끔 모임에서 주는 생일 선물은 주로 도서 상품권으로,

여자분들에게 화장품을 골라서 선물하기가 힘들면 화장품 상품권으로,

가끔 교수님들께 배달되는 문화상품권 또는 초대권...

어찌 보면 현금보다 더 값있는 곳에 쓰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품권을 보면서 대학원생활에 이런 상품권들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에서 오늘 글을 적어봅니다.

1. 졸업상품권
상당히 비싼 상품권입니다. 
이 상품권을 제출하면 논문 제출같은 것이 없이 무사통과로 졸업이 
가능하게 됩니다. ^^

2. 실험면제 상품권
졸업상품권보다는 조금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 상품권을 제출하면 실험을 안하고도 논문을 쓸 수 있습니다.

3. 취업상품권
졸업상품권 보다도 훨씬 비싼 상품권입니다.
이상품권은 액면가가 전부 다른데 비싼 것을 살수록 좋은 직장에 특채
될 수 있습니다.

4. 교수님 야단 면제 상품권
이 상품권은 위에 언급한 것들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대신 여러번 사용해야 하므로 잔돈같이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상품권을 이용하면 교수님께 야단 맞을 일이 있을 때마다 피해갈
수 있습니다.

5. 공부잘하게 해주는 상품권
이 상품권도 상당히 고가의 상품권입니다.
이 상품권을 구입하면 구입한 순간부터 머리속에 외우는 것마다 전부
기억이 됩니다.
그리고 헛생각하지 않고 공부만 열심히 하게 됩니다.

6. 여자 잘 사귀게 하는 상품권
이 상품권은 구입하는 사람마다 그 가격이 틀려집니다.
일반적으로 외모가 안 받쳐주는 사람은 고가의 상품권을, 외모가 출중한 사람은 
저가의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권을 구입하면 주위에 여자가 들끓게 됩니다.
상품권 주인은 몸에서 향기가 나게 됩니다. ^^

7. 돈많이 벌게 하는 상품권
이건 웬만한 돈주고는 구할 수 없습니다.
돈이 돈을 낳는다는 말이 있듯이 돈이 아주 많은 사람만 구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눈먼 상품권을 줍는다던지... --;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졸업 준비하다보니 하도 머리가 아파서 이런 쓸데없는 상상을 해봅니다.

사람이 사는 사회는 상품권으로 모든게 해결될 수 있는 사회가 아니기에...

좀더 쉬운 사회였으면 하는 바램에서 해본 상상이었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상품권 보다도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들은 너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

내일은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